내용요약 “국내 최다 마사지 프로그램”... 나만의 맞춤형 기능도
10인치 풀HD 태블릿 탑재로 사용성 대폭 강화
‘뱅앤올룹슨’ 럭셔리 스피커 탑재 버전도 내년 초 공개
14일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퀀텀 출시 발표회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헬스케어 로봇 제품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조나리 기자
14일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퀀텀 출시 발표회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헬스케어 로봇 제품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조나리 기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퀀텀’은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은 마사지체어로, 업계의 새 기준을 정립하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바디프랜드가 뛰어난 마사지 퍼포먼스 효과와 함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까지 담은 프리미엄 마사지체어 ‘퀀텀(QUANTUM)’을 공개했다.

바디프랜드는 14일 오전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 ‘퀀텀’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퀀텀’은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에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국내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선보인 ‘팬텀로보’를 시작으로 올해 ‘팔콘’까지,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안마의자’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헬스케어 로봇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신제품 출시 주인공인 ‘퀀텀’은 바디프랜드의 새로운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최상의 마사지 경험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퀀텀의 가격은 750만원부터다.

14일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퀀텀 출시 발표회장 입구에 전시된 신제품 퀌텀 모습.  / 조나리 기자
14일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퀀텀 출시 발표회장 입구에 전시된 신제품 퀌텀 모습. / 조나리 기자

퀀텀은 견고한 헬스케어 로봇을 위해 20만 회의 에어셀 테스트와 모터 및 시트에 대한 1500시간 연속 부하 테스트를 진행해 내구력을 검증했다.

퀀텀은 바디프랜드의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아냈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의 아이덴티티인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건강, 휴식, 안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특화된 새로운 마사지 경험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제품 한 대에 3158개의 하이테크 부품이 탑재된 퀀텀은 바디프랜드 메디컬 R&D 기술이 집약, 헬스케어 프로그램만 국내 최다인 49개가 적용됐다.

퀀텀은 △로보모드(직접적인 다리 움직임을 끌어내는 기능) △건강모드(헬스케어·브레인·멘탈 마사지 구성) △자동모드(사용자의 신체 및 특성에 따른 마사지 제공)로 구성돼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헬스케어 마사지 프로그램인 ‘척추라인’ 모드는 등허리 부위를 집중 지압하는 방식으로, 좌식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뼈가 약한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척추라인’ 모드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기 조작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본체 좌우에는 ‘퀵버튼’ 리모컨을 탑재했고, 10인치 고해상도의 Full HD 일체형 태블릿이 적용됐다. 태블릿의 화면을 직관적으로 개선해 마사지 중에도 한 화면에서 강도,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프로필을 최대 8명까지 저장할 수 있어 여러 번의 조작 단계를 대폭 줄이고 사용자별 마사지 추천도 가능하게 했다.

바디프랜드 프리미엄 신제품 퀀텀은 10인치 고해상도의 Full HD 일체형 태블릿이 적용됐다. / 조나리 기자
바디프랜드 프리미엄 신제품 퀀텀은 10인치 고해상도의 Full HD 일체형 태블릿이 적용됐다. / 조나리 기자

이 밖에도 △15개 안전센서 △정전 보호 버튼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까지 추가해 사용자 안전과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외형 디자인과 인체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천연 소가죽 시트의 조화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기능적인 견고함도 놓치지 않았다.

바디프랜드 디자인 총괄인 염일수 상무는 이날 발표회에서 “퀌텀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결론적으로 퀌텀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만들기로 하고 콘셉트 스케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이드 스케치를 할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 인체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잘 표현하는 동시에 핵심 기술들을 잘 드러내는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파트너십을 맺고, 퀀텀에 생생한 사운드 기술을 적용시킨 스피커를 옵션을 탑재했다. 이 옵션이 탑재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 예정으로, 뱅앤올룹슨사의 사운드 마스터들이 바디프랜드에 직접 방문, 최적의 상태로 스피커 모듈을 조율했다.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된 퀀텀의 마사지 체험은 외부 소리를 적절히 차단해 줘 휴식과 회복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마사지를 받지 않을 때도 오디오 스피커로서도 최상의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퀀텀 출시에 앞서 오스트리아의 명문 악단인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가 직접 녹음한 연주곡도 선보였다. 이 곡은 ‘퀀텀’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디자인 총괄인 염일수 상무가 14일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퀀텀 출시 발표외에서 퀀텀 초기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고 있다. / 조나리 기자
바디프랜드 디자인 총괄인 염일수 상무가 14일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퀀텀 출시 발표외에서 퀀텀 초기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고 있다. / 조나리 기자

이날 송승호 바디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퀀텀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로봇 제품 비중을 현재 전체의 13% 수준에서 내년 58%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과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중 해외 매출은 내년 5%에서 2027년 20%를 목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매출 상승 전략에 대해 송승호 CMO는 “한국시장의 마사지체어 시장의 성장속도도 빠르지만, 세계 시장의 속도는 너무 빠르더라”면서 “지난 6년 동안 주력해온 해외 직영쇼룸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해 각 지역의 딜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세계 60여개 딜러망을 수립하는 게 현재 목표”라고 밝혔다.

송승호 CMO는 퀀텀 매출 목표에 대한 질문에 “‘파라오’가 출시 된지 9년 정도 됐다. 첫 출시한 해 전사 매출의 3%에서 그 다음해 8%, 3년차에 20%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퀀텀이 프리미엄 제품이라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매출은 어렵겠지만 내년에도 퀀텀 시리즈들을 출시하면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마의자 업계는 올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 4분기를 기점으로 내년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송승호 CMO는 “전세계 안마의자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중국도 올해 예외없이 2022년 대비 실적이 30~50% 축소된 상황”이라며 “바디프랜드도 1분기때는 전년 동기 대비 30%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2,3분기때는 감소폭을 축소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확한 건 아니지만 올해 4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며 “내년에도 여전히 소비침체가 계속된다는 전망이 있지만 자사 측면에서는 좋은 기회요인들이 많다. 내년에는 그간 어려웠던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퀀텀’은 14일 10시 55분 CJ온스타일 홈쇼핑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백화점을 포함한 전국 직영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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