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0 제압
알바레스 2골 1도움 활약
과르디올라 감독,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 감독 새 역사
맨체스터 시티.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꺾고 창단 첫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섰다.

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루미넨시를 4-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주포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대신 최전방에 선발 출격한 훌리안 알바레스(23·아르헨티나)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 창단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들어 올리며 3관왕(트레블)을 차지했다.

펩 과르드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연합뉴스
펩 과르드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연합뉴스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각 대륙 클럽 대항전 챔피언들끼리 격돌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인 클럽 월드컵에 나선 맨시티는 4강에서 아시아 우승 클럽인 우라와 레즈(일본)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플루미넨시마저 꺾으며 첫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맨시티는 트레블과 함께 지난 8월 들어 올린 UEFA 슈퍼컵에 이어 클럽 월드컵 트로피까지 장식장에 추가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을 제치고 클럽 월드컵 역사상 최다 우승(4회)을 기록한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앞서 그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번(2009·2011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한 번(2013년)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었다.

3·4위 결정전에선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가 우라와를 4-2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강상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