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 발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으로 인천 송도에 바이오 플랜트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1공장을 완전 가동한 뒤 2, 3 공장도 2034년 안으로 가동한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총 4일간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HC)’에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제 42회를 맞이한 JPMHC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및 헬스케어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개발(R&D), 투자유치, 파트너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JPMHC에 참가했는데 올해도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연사로 직접 나서며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원직 대표는 CDMO 시장의 수요와 공급 역량의 격차를 해소하는 유연하고 정교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 ‘디자인(Design)’을 설계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 경험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방안'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올해 착공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플랜트 1공장은 12만 리터 생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 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단순 생산 시설 그 이상을 넘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솔루션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상위 10위권 CDMO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의지도 천명했다. 그는 “CDMO 시장의 수요와 공급 역량 격차를 해소하고, 유연하고 정교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 ‘디자인’을 설계의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고품질로 공급하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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