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내 5등급 차량 5만8040대...4년새 53.8% 줄어들어
서울시 운행제한 상황실 모습. / 환경부 제공. 
서울시 운행제한 상황실 모습. / 환경부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안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전국에 59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의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8040대를 기록,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인 2019년 말 기준 12만5651대 비해 53.8%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 전체의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17만2398대(2023년 12월 말 기준)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9년 12월 말 기준, 48만7603대)보다 64.6%가 줄었다. 전국 기준 미조치 5등급 차량은 59만2334대를 기록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조기폐차 등 5등급 차량에 대한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은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저공해 조치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1일 서울시 자동차 운행제한 단속 상황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시 운행제한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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