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KT가 고객 선택권 확대 및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KT는 △통신사 최초 남은 데이터 이월 가능한 5G ‘이월’ 요금제(5종) △5G ‘안심’ 요금제(3종)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13종)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새로운 5G 중저가 요금제 △5G슬림 4GB(3만7000원)부터 △5G슬림 21GB(5만8000원)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고객은 본인의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요금제와 △월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를 이월 가능한 ‘이월’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불규칙한 경우 이월 요금제를 선택하면 당월 내 미사용 데이터를 다음달에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통신 소비가 가능하다.

KT는 앞서 출시한 △5G세이브(4만5000원/5GB→7GB) △5G슬림(5만5000원/10GB→14GB) 요금제에 대해 오는 2월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상향한다. 기존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새로운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5G를 월평균 4GB 수준으로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존에는 월 4만5000원(5G 세이브, 5GB)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지만, 월 3만7000원(5G 슬림 4GB, 4GB)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또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혜택 대상 연령을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한다. 기존에 ‘Y덤’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만 30~34세 이하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이 자동 제공된다.

KT는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 전용브랜드 ‘요고’도 런칭했다. ‘요고’ 요금제는 KT홈페이지 내 KT닷컴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요고55’ 요금제 이상부터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할인 혜택을, ‘요고46’ 요금제 이상은 OTT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소비에 친숙한 고객들을 위한 추가 데이터 제공도 준비했다.

웅선 청년층에게는 Y덤 혜택으로 기본 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요고 44/42/40/38은 기본제공 데이터를 한 번 더 △요고 36/34/32/30은 추가 데이터 5GB를 12개월간 제공한다. Y덤 혜택과 프로모션 혜택을 동시에 받는 고객의 경우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요고’만의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요고30 이상 이용 시 롯데시네마 1+1 예매권(2월 오픈예정) △요고40 이상은 멤버십 VIP 등급 혜택 △요고55 이상은 VIP초이스 혜택 중 ‘롯데시네마 무료 영화예매’를 기존 월 1매에서 2매로 업그레이드 한다. 혜택은 오는 4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2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T는 ‘요고’ 출시를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닷컴에서는 요고 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3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할부수수료 최대 15만원 절약이 가능한 무이자 할부 혜택과 중고폰 반납 시 최대 20만원 보상 혜택도 준비했다. 이외에 매주 참여 가능한 요고 퀴즈 이벤트에 3주 연속 참여 시 갤럭시워치6를 추첨해 제공한다.

KT Customer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고객이 불편해하는 점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