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주재희(58)가 넘어져 4위를 차지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주재희가 넘어져 4위를 차지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애 나선 한국 선수단이 대회 둘째 날 노메달에 그쳤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쇼트트랙 유망주 주재희(한광고)는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 탓에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남자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했지만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중국 선수 장보하오는 1위로 골인했지만 페널티를 받고 실격처리됐다. 금메달은 또 다른 중국 선수인 장신저가 획득했다.

한국 루지 기대주 김보근(상지대관령고)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싱글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046의 기록으로 11위에 랭크됐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에선 조나단(일동고)과 김혜원(무주고)이 19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팀 경기에선 김예빈(영서고)-황세림(개포고)이 17위를 기록했다.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 이소원, 장유빈(이상 의성여고)이 혼성 팀을 꾸린 컬링 예선 B조 이탈리아와 경기에선 한국이 5-6으로 졌다.

이날 대회장엔 폭설이 내려 일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쇼트트랙 이준서의 원포인트 레슨 등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 /연합뉴스

한편 22일 강릉 오발에선 특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최로 오전 10시 30분 한국의 이상화 공동조직위원장과 일본의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의 특별한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이상화(은메달)와 고다이라 나오(금메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치열한 경쟁 후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국가를 초월한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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