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존슨.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윌로우 존슨.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에 입단한 윌로우 존슨(25)이 V리그 데뷔를 앞두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흥국생명 구단은 26일 윌로우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과 비자 발급 등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윌로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윌로우는 26일 구단을 통해 "아빠는 '항상 몸 관리를 잘하고 매일 최선의 경기력을 끌어내라'고 조언해주셨다. 한국에 오게 됐을 때 함께 기뻐하시면서 '가서 최선을 다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빠가) 한국에 오게 되면 시즌이 끝날 때쯤 오실 것 같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아 아직 회복 중이신데 나를 보러 오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윌로우는 앞서 3차례나 V리그 입성에 도전한 바 있다. 끈질긴 지원 끝에 마침내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된 윌로우는 "한국 리그에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 놀라운 팀원들과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내가 팀에 도움이 돼 또 다른 우승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V리그를 두곤 "전에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로부터 놀랍고 대단한 점에 대해 전해 들었다. 팬들이 정말 대단하고 모두가 저를 포용해줄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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