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 영화 명작 11편 한글 자막 서비스 지원
시청자 편의 대폭 강화...향후 지원 비중 확대
KT알파가 자체 영화 전문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한글 자막이 표시된 영화 의 한 장면. / KT
KT알파가 자체 영화 전문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한글 자막이 표시된 영화 의 한 장면. / KT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국내 TV 채널에서도 한국 영화 및 드라마에 한글 자막 서비스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KT그룹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가 자체 채널인 ‘시네마천국’에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글 자막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따.

한글 자막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인과 노인 등의 편의를 위해 물리적 장애물 등을 제거하는 운동) 일환으로 도입됐지만, 최근 콘텐츠 몰입을 위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최근엔 넷플릭스와 같은 OTT 뿐 아니라 TV 채널에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영화 최신작들이 한글 자막으로 동시 개봉하기도 했으며, 지상파에서 편성되는 재방송 드라마에서도 한글 자막이 함께 방송되는 추세다.

시네마천국은 한글 자막이 지원된 영화를 1일부터 매주 2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박하사탕' 등 총 11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KT알파 지준수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자막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에 발 맞춰 시네마천국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향후 시청률, 시청자 반응을 고려해 한글 자막이 추가된 영화 비중을 확대하고 시청자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네마천국은 해외 메이저 영화부터 클래식 명작, 최신영화, 해외·국내 인기 시리즈 등 폭넓은 장르의 콘텐츠를 편성하고 있다. △지니TV(채널번호 49) △B tv(채널번호 84) △U+tv(채널번호 58)에서 시청 가능하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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