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테일러. /PGA 투어 페이스북
닉 테일러.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닉 테일러(36·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우뚝 섰다.

테일러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테일러는 찰리 호프먼(미국)과 동타를 이루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호프먼이 8.6m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테일러는 3.5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1억 원).

테일러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 이후 8개월 만이자 통산 4승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 김성현은 공동 28위(8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나란히 공동 66위(1언더파 283타)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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