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류현진 복귀 위해 신분 조회 요청
한화 복귀가 유력한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 복귀가 유력한 류현진.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37)의 복귀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야구계 소식통에 의하면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에는 ‘한국 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MLB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 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후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4일 이내로 KBO 사무국에 결과를 전달한다.

한화의 류현진 신분 조회 요청은 류현진 복귀 절차의 최종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 2013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아닌 한화 소속 선수로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한국 야구로 복귀한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류현진이 한화로 복귀하게 된다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 마운드를 밟게 된다.

한화 구단은 구단 샐러리 캡(연봉 총 상한제) 상황을 고려, 구체적인 계약 액수를 류현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세부적인 계약 조건에 최종 합의하는 대로 입단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한화 고위 관계자는 “계속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논의할 사항이 몇 개 남아있어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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