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주간 매매가 -0.04%→-0.05%…세종 -0.16% 기록 낙폭 커져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의 하락폭이 전주와 비교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2월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낙폭이 지난주(-0.04%)보다 소폭 커졌다. 

서울은 전주 수준(-0.03%)을 그대로 유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매도희망가격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 중”이라면서 “지역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거래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서울 전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서대문구(-0.08%)는 남가좌‧북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수유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또 구로구(-0.08%)는 신도림‧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염창동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서초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송파구(0.01%)는 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상황에서 상승 전환됐다.

인천(-0.02%→-0.02%)도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부평구(0.01%)는 직주근접성 양호한 청천‧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9%)는 운남‧신흥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작전동 구축 위주로, 동구(-0.05%)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송림‧송현동 위주로, 남동구(-0.02%)는 간석‧구월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5%→-0.06%)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안양 동안구(-0.16%)는 비산‧호계동 위주로, 과천시(-0.16%)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안성시(-0.15%)는 옥산동‧공도읍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4%)는 덕이‧주엽‧대화동 구축 위주로, 시흥시(-0.14%)는 배곧‧정왕동 위주로 하락했다. 

5대광역시(-0.06%→-0.07%) 또한 떨어지는 폭이 커졌다. 부산은 지난 조사에서 0.07%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0.10% 떨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자치구 별로 해운대구(-0.17%)는 재송·중동 구축 위주로, 수영구(-0.16%)는 망미·민락동 위주로, 부산진구(-0.15%)는 부전·양정동 위주로, 동구(-0.14%)는 초량·수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지난주 0.03% 하락하며 보합 수준을 기록했던 세종은 이번 조사에선 0.16% 하락하며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도담·어진·다정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8개도(-0.03%→-0.02%)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홍성군은 ‘-0.54%’, 서산시는 0.19% 하락했다.

한편, 전국(0.02%)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권역별로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8%), 경기(0.07%), 전북(0.05%), 강원(0.04%), 울산(0.03%) 등은 상승,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1%), 충남(-0.06%), 부산(-0.04%), 경북(-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0→104개)은 증가, 보합 지역(14→8개)과 하락 지역(74→66개)은 감소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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