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보건의료 재난경보 '경계'서 '심각' 격상"
박민수 2차관이 전공의 파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민수 2차관이 전공의 파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주요 94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9.4%인 7863명으로 확인됐다.

전일 대비 사직서 제출자는 378명, 근무지 이탈자는 161명이 감소했지만 이는 자료 제출이 부실했던 6개 병원 수치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해당 6개 병원에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23일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정부는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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