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레이몬드 림 에어버스 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와 오종훈 대한항공 예측정비팀장 / 에어버스 제공
(왼쪽부터) 레이몬드 림 에어버스 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와 오종훈 대한항공 예측정비팀장 / 에어버스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에 ‘스카이와이즈 예측 유지보수(S.PM+)’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S.HM)’ 등 스카이와이즈 디지털 솔루션이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에어버스와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창이공장에서 열린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대한항공 내 에어버스 항공기에 두 솔루션을 탑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솔루션 도입대상은 대한항공의 A220s, A321s, A330s, A380s 등 총 56대이다.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는 신뢰성, 예측 유지보수, 건강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양한 모듈로 구성된 디지털 항공 커뮤니티이다.

해당 솔루션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항공사가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에어버스 항공기 운영과 유지 관리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항공기 센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동작을 조기에 파악하고 부품 고장을 예측함으로써 잠재적 고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점검이 필요한 기체(AOG)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A321neo 항공기 20대를 추가 주문했다. 2030년까지 대한항공의 A321neo 항공기는 5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오종훈 대한항공 예측정비팀장은 “스카이와이즈 디지털 솔루션은 다양하고 정확한 예측 모델을 통해 효율성을 입증해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의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레이몬드 림 에어버스 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사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항공산업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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