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이니켈, LFP 등 배터리 기술변화로 CNT 수요 급증
중국·일본 배터리 업체, TWCNT 요청 늘어나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출 증가율 연평균 71% 전망
제이오 CI / 제이오 제공
제이오 CI / 제이오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한화투자증권은 제이오에 대해 앞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8일 한화투자증권은 27일, 2공장 투어를 진행한 제이오가 탄소나노튜브(CNT)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단일 고객사 의존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외 배터리 업체향 신규 진입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까지 전반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제이오는 플랜트와 CNT 제조 업체로 MWCNT와 TWCNT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최근 하이니켈, LFP, 실리콘음극재 등, 기술변화로 인해 CNT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배터리 성능 향상 및 기술 변화에 따른 배터리 전도성 하락 문제를 보완카 위해 CNT 도전재는 필수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CNT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에 주목하며 "국내외 여러 경쟁 업체가 있음에도 중국, 일본 배터리 업체로부터 TWCNT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CAPEX 효율도 높아 고정비가 높은 산업에서도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제이오의 내년 말 목표인 캐파(5000톤)는 기존 고객 수요만 반영한 수치로 추정했다. 다만 국내와 일본의 신규 고객사로 인해 올해 말이나 내년 중순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오의 단기 리스크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제이오의 고객사 비중은 SKon이 85%, CATL이 14%로 추정되며 SKon의 의 존도로 인해 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졌으며 이에 기존 캐파와 매출 계획도 1년 가량 연기됐다"면서도 "SKon의 정상화, 신규 고객사 진입, LFP 시장 확대를 고려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출 증가율을 연평균 71%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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