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대빵부동산 “최근 2건 매매거래…직주근접 입지 호평”
배곧신도시 조감도. (사진=시흥시)
배곧신도시 조감도. (사진=시흥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최근 미국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고위 관계자와 다각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병택 시장은 “시흥은 인구 6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레저 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개발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끊임없이 발전 비전을 모색하며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은 부동산 측면에서 보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흥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오르고 있다. 전세가율이란 매매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말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시계열 자료를 보면 시흥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월 4일 기준 조사부터 12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2월 19일 기준 조사에선 0.14%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배곧, 정왕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대빵 부동산이 파악한 2건의 매매거래를 살펴보면 시흥시 배곧동의 호반베르디움2차더프라임 34평형은 이달 23일 5억 7000만원에 매매 계약됐다. 34평형의 경우는 2021년 9월, 8억 5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된 바 있다. 이 단지는 2016년 11월 입주한 아파트로1 4개동 1206세대 최고 29층으로 구성됐다. 

또 시흥시 배곧동 시흥배곧SK뷰 34평형은 이달 20일 5억7000만원에 매매계약 됐다. 34평형의 경우 2021년 6월 9억9500만원의 최고가에 거래되었으나 2024년 2월 5억 7000만원(1층)의 최저가로 거래됐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조사에선 0.0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하락세지만 시흥에서 가장 전·월세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배곧신도시다. 우대빵 부동산 관계자는 “배곧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에 건설 중인 신도시로 시흥시가 계획, 시행 중이다. 배곧은 ‘배우는곳’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지명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 건립이 확정됐다. 여기에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송도·인천남동공단·안산반월·시화산업단지의 중간에 위치해 주변에 일자리가 많다. 전세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를 입증하듯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시흥에선 658건(아파트 기준)의 임대차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115건, 즉 17%가 배곧동에서 성사됐다. 시흥엔 법정동이 31개나 있다.  

우대빵 부동산 관계자는 “직주근접 입지에 공원이 가깝고 바닷가 근처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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