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1월 아파트 매매 605건 전월 대비 56%↑
1월 전세 거래 1549건 전월 1487건보다 4%↑
고양시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고양시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와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재가 있는 지역들의 증가폭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13일 경기부동산포탈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860건으로 지난해 12월 5718건과 2000건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1만7531건에서 1월 1만8440건으로 5% 증가했다.

우대빵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별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관련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 적용되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났다. 대표적인 도시가 고양시”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1월 고양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05건으로 전월인 지난해 12월(388건) 대비 56% 증가했다. 고양은 GTX 호재는 물론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호재까지 갖춘 지역이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도 4% 상승했다. 

고양 안에서 가장 서울과 인접한 덕양구 일부 단지에선 전세가가 회복되기도 했다.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GTX-A노선까지 개통될 예정인 대곡역이 고양 덕양구에 위치한다.  

우대빵 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정동 소재 신원마을1단지 우남퍼스트빌의 35평형은 이달 5일 4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2021년 12월 6억 5000만원에 최고가로 전세 계약된 이후 2023년 2월 3억 4000만원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다시 4억 5000만원으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29일에도 4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된 바 있다. 우남퍼스트빌은 2015년 8월 입주한 아파트로 7개동 611세대, 최고27층으로 구성됐다. 

또 신원마을5단지 삼송 우림필유브로힐 39평형은 이달 1일 4억 4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이 면적의 경우 지난 2022년 4월 6억 3000만원에 최고가로 전세 계약한 이후 2023년 3월에 3억 5000만원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2023년 12월 이후 4억대로 올라섰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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