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관장, 지아 31점·메가 29득점으로 6연승 달려
우리카드 또한 한국전력전 승리, 1위 대한항공 추격
6연승을 달린 정관장. /연합뉴스 제공
6연승을 달린 정관장.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정관장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이번엔 1위 현대건설까지 삼키며 6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2(23-25 25-15 16-25 25-19 15-10)로 이겼다. 이번 경기 결과로 정관장은 19승 14패 승점 58을 기록,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가까워졌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린다. 3위 정관장은 4위 GS칼텍스에 승점 10 앞선 상황이다. 정관장은 3경기,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파죽지세의 정관장에 패배한 현대건설은 패했으나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세트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위파위 시통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총력전을 펼친 셈이다.

정관장은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린 정관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정관장은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줬지만, 내리 4,5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정관장은 두 외국인 선수가 승리에 앞장섰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31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9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코트를 폭격했다.

이번 경기 수원체육관엔 3834명의 관중이 입장해 리그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에 승리한 우리카드.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에 승리한 우리카드.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7-25)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 승리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계속해서 추격했.

2위 우리카드는 21승 11패를 기록해 승점 63으로 22승 11패 승점 67의 1위 대한항공에 승점 4차로 뒤져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실제 격차는 좁다.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가 19득점, 아르템 수쉬코가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작년 3월 8일 이후 1년 만에 1세트에 선발로 나선 송명근도 13득점을 올려 든든히 지원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13개의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한국전력은 6회의 블로킹 성공하는 데 그쳤다.

우리카드는 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중요하다. 그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우리카드가 쥘 수 있다.

4위 한국전력은 16승 17패 승점 47를 기록,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길이 더 좁아졌다. 한국전력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도 3위 OK금융그룹(승점 52·18승 14패)에 승점 5차로 뒤졌다.

류정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