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1-94 승리
허웅, 22득점 활약
부산 KCC 이지스 허웅. /KBL 제공
부산 KCC 이지스 허웅. /KBL 제공

[부산=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150% 기량을 낸 게 승리 원동력이 됐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101-94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CC는 23승 19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KCC는 최준용이 26득점 5어시스트, 허웅이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가 16득점 14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이 15득점 12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허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150% 기량을 낸 게 승리 원동력이 됐다."

-150%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어떤 팀을 상대하든 항상 이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1쿼터, 3쿼터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뒤졌을 때 오히려 집중력이 살아났는데.

"수비적인 부분이 중요했다. 수비 큰 건 없다. 열심히 하고 잘 따라다니고 내가 마크하는 선수한테 득점을 안 주겠다는 마음으로 하면 반이라도 간다. 그런데 앞선에서 그런 모습을 안 보였다. 뒤따라다니는 수비만 하니까 답답했다. 저도 그렇게 하지 않으려 했고 선수들에게도 강조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휴식기가 끝난 이후 빅 라인업을 계속해서 가용하고 있다. 선수들과 호흡은.

"빅 라인업 자체가 키 큰 사람이 4명이 뛰기 때문에 코트가 뻑뻑하다. 저희 장점은 키 큰 포워드 2명이다. 그러면 속공으로 얼리 오펜스를 가져가야 한다. 미스 매치를 주면 결국 나머지 4명이 다 서있게 된다. 이런 미스 매치는 자연스럽게 농구를 하면서 살리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얼리 오펜스를 통해서 빠르게 공격하고 이어서 바로 수비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세트 오펜스의 강점은 아직 크게 잘 모르겠다."

-허훈와 오랜만에 맞대결을 펼쳤는데.

"훈이가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종아리가 100%로 회복된 상태가 아니어서 코트 위에서 많이 붙어보지는 못했다. 아직은 제 컨디션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 때 훈이랑 만나게 되면 서로 100% 컨디션으로 맞붙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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