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서울 SK 감독. /KBL 제공
전희철 서울 SK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부산 KCC전 승리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90-69로 대승을 거뒀다.

전희철 감독은 “KCC가 예상대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 오늘은 리바운드도 잘됐고 3점슛도 10개나 들어가니깐 편했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부분들이 다 잘 이뤄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가스공사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미팅한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KCC의 장점을 잘 막은 듯한 느낌이다. 저희가 밀고 나간 게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특히 오재현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오재현은 KCC전에서 개인 최다인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희철 감독은 “재현이는 농구 대표팀에 갔다와서 패스에 눈을 뜬 것 같다. 지난 경기 때 안 좋았던 장면이 오늘 이어지면 머리가 아팠을 텐데 오늘은 잘 됐다.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 가장 많이 성장하는 선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김)선형이는 매년 성장해왔다. 재현이는 수비수로 시작해서 이렇게 공격까지 잘하는 건 쉽지 않은데 본인이 워낙 많이 노력했다. 재미가 들린 것 같고 그래서 올해가 참 케이스가 잘 맞은 것 같다. 대표팀에서 패스에 대한 눈을 뜨고 온 것 같다”고 부연했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 (오)세근이도 잘했다. 슈팅 밸런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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