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오재현. /KBL 제공
서울 SK 오재현.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오재현(25)의 성장세가 무섭다.

오재현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CC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득점 9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90-69 대승에 기여했다.

9어시스트는 오재현 개인 최다 어시스트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오재현의 활약을 칭찬했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은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대표팀에서 패스에 눈을 뜨고 온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오재현 역시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선수단 미팅 때 소통한 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오재현은 "대표팀에서 많이 배웠다. 좋은 선수들과 농구하니 조금 쉬웠다. 패스를 주기만해도 어시스트가 되더라. 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야를 넓게 가지려고 노력하니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잘 보였다. 형들이 잘 득점해준 부분도 있다"고 웃었다.

그러자 동석한 안영준도 "재현이가 대표팀 다녀와서 패스까지 잘 해주더라. 패스에 눈을 떴더라. 오늘 재현이가 준 패스는 거의 다 넣었다"고 미소지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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