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 페이스북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0·LA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역사를 바꿔놨다.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 고지에 오른 것이다.

제임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쿼터 초반까지 9점을 올려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을 돌파했다.

제임스는 직전 경기까지 3만9991점을 기록해 덴버와 경기에서 득점 신기록 작성이 예상됐다. 그는 실제로 2쿼터 1분 21초에 레이업으로 4만 득점 고지에 우뚝 섰다.

그는 이날 26득점 9어시스트를 올리며 자신의 통산 득점을 4만17점으로 늘렸다.

지난 1946년 출범한 NBA에서 4만 득점은 그동안 범접할 수 없는 기록으로 여겨졌다. 3만 득점을 돌파한 선수도 제임스와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 등을 포함해 7명에 불과하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NBA에 입성한 제임스는 21년이 지난 올 시즌에도 평균 25.3득점 7.1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올리며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는 NBA 득점 역사를 바꿔놨지만 이날 팀은 아쉽게 졌다. LA레이커스는 덴버에 114-124로 패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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