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스마트폰 PASS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제휴 항공사에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국내선 이용 시 PASS스마트항공권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는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하이에어를 포함해 총 7개사로 확대됐다.

6일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PASS 스마트항공권 이용자는 올해 2월 말 기준 22만5000명이다. PASS 스마트항공권은 통신3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PASS 스마트항공권은 PASS 모바일신분증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 앱 내에서 생성된 QR코드로 신분과 탑승권을 인증하는 제도다. 또한 면세품 구매 등 항공권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PASS 스마트항공권은 각 통신사의 PASS 앱 ‘모바일신분증’ 메뉴에 접속 후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 예약·구매 시 구매처에 제공한 개인정보와 PASS 앱 명의정보가 일치하면 비행기 탑승 전 자동으로 PASS 스마트항공권이 연동된다.

PASS 스마트항공권 제휴 항공사는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을 추가할 예정이다.

PASS는 최근 ICT규제샌드박스 사업계획 변경 후속조치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오는 7월 31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서도 PASS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신분증의 상세정보 표시 실행 과정을 투표사무원에게 보여주면 사무원이 신분을 확인한다.

통신 3사는 “제휴 항공사 확대를 통해 국내선 이용객들이 PASS의 편리함을 경험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PASS가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PASS 앱이 일상 속 필수 앱으로 자리 잡도록 활용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