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성장률 2.1%"…기존 전망치 유지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6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국가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12년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한 뒤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0월에 제시한 2.1%를 유지했다.

피치는 "국가 신용등급은 견고한 대외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및 거버넌스 지표 부진,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준칙 법제화가 아직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황으로, 4월 총선이 이번 정부의 재정정책 추진동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안정성과 관련해, 한국이 고금리 위험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익스포저는 낮은 수준이며, 비은행도 PF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방향을 통해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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