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 등 반영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터베터리 2024'가 개막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터베터리 2024'가 개막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제품 업종의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SDI 등의 주가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급등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제품 업종의 주가는 오후 1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2.63% 상승한 상태다.

구성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0.15% 오른 40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우도 10.20% 오른 24만 3000원을 기록했다.

필에너지의 경우 21.62% 급등하며 업종 구성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이 외에도 △상신이디피(+11.81%) △원준(+4.95%) △이노메트리(+4.51%) △신흥에스이씨(+4.40%)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2.45% 올랐다.

전기제품 업종 주가의 상승세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에는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579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삼성SDI는 전고체전지 선두주자 업체”라며 “그동안 기술적 장벽으로 전고체전지 양산 시점이 늦춰져왔으나 2027년 동사가 그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실적 안정성과 배터리 기술력,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으로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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