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정적 매출·이익 창출 기대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개발 박차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와 임광혁 박스터 대표. /GC녹십자엠에스 제공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와 임광혁 박스터 대표. /GC녹십자엠에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는 GC녹십자엠에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박스터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사업 지속성을 강화했다.
 
8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이번 혈액투석액 공급계약 체결식에는 사공영희 대표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2029년 말까지 연장됐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 2019년 음성 제2공장을 완공,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개발하고 있으며, 음성 제2공장에 해당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기존 액상형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의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까지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투석환자의 증가 및 완치가 불가능한 기존환자의 수명연장에 기인해 매년 약 7%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약 50%의 제조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스터와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매출 및 이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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