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DB, KCC전 115-104 승리
남은 7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 확정
원주 DB 선수단. /KBL 제공
원주 DB 선수단. /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DB는 9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115-104로 이겼다.

DB는 최근 6연승을 이어갔다. DB는 이번 경기로 37승 10패를 기록, 2위 수원 KT(30승 16패)와 승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DB는 남아 있는 7경기 중 2승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또한 14일 2위 KT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수 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31점, 이선 알바노가 28점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강상재 역시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지원했다.

KCC는 이승현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25승 21패를 기록, 4위 서울 SK(28승 18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2위인 KT는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8-84로 제압했다.

양 팀 모두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만났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KT는 이번 경기에서 패햇다면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창원 LG(29승 17패)와 공동 2위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이번 경기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다.

한편 최근 4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24승 2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19승 28패를 기록 중인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5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최하위 서울 삼성은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92-86으로 꺾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31점, 15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배했다. 또한 윤성원이 16점을 넣으며 이번 시즌 소노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섰다.

하위권 팀 성적에도 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소노 이정현은 혼자 37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노는 15승 32패가 되며 9위 안양 정관장(14승 3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8위를 유지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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