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3만 3000원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339% 고성장
퓨런티어CI.
퓨런티어CI.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퓨런티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339%로 고성장해, 올해 업황 우려에도 핵심 성장 동력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 3000원으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 오강호 연구원은 퓨런티어에 대해 지난해 전장 장비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2009년 설립된 퓨런티어는 ADAS 핵심 센서 글로벌 공정장비 생산 업체로 주요 제품은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다. 2012년 8메가픽셀급 고화소 이미지 센서 검사 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고객사와 어플리케이션 적용을 확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장비 매출액은 2022년 대비 92%가 오른 286억원이었다. 이 중 전장 장비 매출 비중이 96%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9.3%가 상승한 15.4%를 기록한 점도 특징적이다"고 짚었다.

자율주행 시장이 개화되면서 Lv 업그레이드는 완성차 업체의 주요 경쟁력을 의미한다. 오 연구원은 "효율성, 안정성 니즈 확대로 카메라 센싱과 모듈 공정 수혜가 기대된다"며 "자율주행의 필수 제품인 카메라의 가격(P)과 수량(Q)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평균 카메라 모듈 탑재 개수가 올해 8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퓨런티어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수주잔고를 주목했다. 전장용 장비 수주잔고는 2022년 1분기 14억원에서 2022년 4분기에 123억원, 2023년 4분기에는 12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와 투자 지연이 예상되지만,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자율주행 개화에 따른 장비 수요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주 확대시 실적 추정치 상향도 충분히 가능한 구간이다"고 평가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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