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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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미국 출신 아이돌 A씨가 SNS 부계정에서 광고주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A씨가 속한 그룹은 지난해부터 B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방송촬영, 뮤직비디오, 공식적인 자리 등에서 B사 제품을 사용해왔다. 특히 타사 제품을 사용할 때면 로고나 특징이 노출되지 않게 스티커 등으로 가리기도 했다.

그러나 A씨가 비공계 SNS 계정에서 'iloveOOOsomuch'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자 팬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네티즌들은 해당 밈(meme;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대중문화)에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보통 '자신이 싫어하거나 비꼬고 싶은 대상에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팬들은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한국에서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높은 수익을 올리는 A씨가 이러한 논란에 휩싸였다는 데 큰 실망감을 표했다. 

현재 A씨와 관련된 게시물에는 "한국에서 돈 벌고 있는 검머외가 한국 대표 회사를 조롱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실제로 타사 제품을 쓴다고 들었는데 광고주를 SNS 아이디로 조롱하다니 충격적이다" "B사를 욕하는 건 한국인을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 "Go back to your country"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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