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고발생 2시간 전부터 세월호의 기계적 결함 제기됐으나 묵살
강득구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국군기무사령부 내부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박시하 기자
강득구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국군기무사령부 내부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박시하 기자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국군기무사령부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내부 문건에는 사고발생 2시간 전부터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고 본사에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시하 기자
강 의원이 공개한 내부 문건에는 사고발생 2시간 전부터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고 본사에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시하 기자

공개된 내부 문건에는 '세월호 대체선장이 사고발생 2시간 전부터 사고 시간에 이르기까지 본사 기술담당 박이사(성명미상)와 장시간에 걸쳐 휴대폰 통화를 했는데, 이때 ‘세월호’의 기계적 결함 등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본사(청해진해운) 차원에서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묵살 당한 이후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했고, 선장은 승객에 대한 퇴선명령 시기를 놓치는 등 공황상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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