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시우,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로 대회 마무리
셰플러, 20언더파 268타로 우승
김시우. /연합뉴스 제공
김시우.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김시우(29)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8일(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올해 7차례 대회에 나섰으나, 단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8번째 대회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가장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가 2배 많은 특급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올렸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21위로 올랐다. 김시우는 2017년 해당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시우는 4라운드 들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그는 그린 적중률 77.8%(7위), 그린 적중 시 퍼트 개수 1.43개(2위), 퍼트 개수 25(7위) 등 최상의 컨디션을 뽐냈다.

16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는 장면에서 김시우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2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5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3, 4라운드 36홀에서 1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공동 31위(7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셰플러의 8번째 PGA 투어 우승이다.

셰플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초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해당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앞서 6명이지만, 2년 연속 우승은 셰플러가 처음이다. 또한, 셰플러는 지난 11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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