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윤지. /라디오스타 제공
할리우드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윤지. /라디오스타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배우 김윤지가 NS윤지로 활동하던 가수 시절 경력 덕분에 할리우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어제(2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이력이 올 초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의 주연 캐스팅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김윤지는 "감독에게 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물었더니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해봤는데, 유연성 있고 빨리 습득하고 센스 있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해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며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면 가수 출신의 선입견이 있다 보니 가수 시절 모습을 감추고 싶었는데, 감독님의 그 한마디에 'NS윤지든 김윤지든 같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지는 매니저가 없는 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홀로 유럽에서 촬영해야 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공항 게이트부터 도와주시는 분이 나와 입국 수속을 도와주시고 개인 기사와 비서가 있었다"며 "개인 트레일러에 주방과 거실, 침대방과 욕실도 있어 쉬는 시간이 편했다. 현장에는 셰프랑 케이터링이 있고,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전날 요청하면 트레일러로 오기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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