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황현식 사장 “AI 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키울 것”
배당일 정관 변경해 주주 배당 예측성 제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1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고객경험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또 “지난해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며 ”올해는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 황현식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20년 11월 취임 후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황 사장은 본업의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또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이날 2023년도 재무제표와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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