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학별 진행 상황 점검…사직서 제출 후 계획 논의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5일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22일 총회를 열어 대학별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비대위 소속 학교 교수들은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정부와의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도 남겨두었다. 

비대위는 이날 온라인 비대위 3차 총회를 열고 대학별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사직서 제출을 사흘 정도 남겨둔 시점이기 때문에 비대위의 사실상 마지막 총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학교별 의대 정원이 배정된 이후 지난 15일 열린 온라인 총회에서 사직서 제출에 동의한 대학들의 상황 점검과 사직서 제출 등의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대위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여지도 남겨두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비대위 역시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를 기대하며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의대 정원이 배정된 이후 교수 단체에서 더욱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경우도 있어 대화가 실제 성립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소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