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수민,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개인전 우승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한국 선수 개인전, 단체전 휩쓸어
한국여자골프대표 오수민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여자골프대표 오수민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한국여자골프대표 오수민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오수민은 23일(한국 시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개인전에서 7타를 줄여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우승을 달성했다. 2위 세라 해밋(호주)과는 4타차였다. 함께 출전한 이효송은 3위(1오버파 289타) , 김시현은 4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다.

오수민은 이효송, 김시현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9언더파 567타를 기록해 일본(2언더파 574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해당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오수민은 “첫날 성적(76타)이 저조해서 걱정을 조금 했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 주고 힘을 북돋워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가대표 첫해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9년 창설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발전과 국제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태국의 시리킷 왕비가 컵을 기증하여 시작됐으며 박세리, 캐리웹 등이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다투었던 권위 있는 국가대항전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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