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넥슨, UAE에 유니버스 글로벌·넥스페이스 법인 각각 설립
넥슨 CI ./넥슨 제공
넥슨 CI ./넥슨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넥슨이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넥스페이스(NEXPACE)’ 구축을 본격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했다. 넥슨은 이와 관련해 ‘넥스페이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와 관련한 사업 확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넥슨코리아는 넥스페이스 사업을 위해 2022년 국내와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 넥슨 유니버스(설립 당시 명칭 넥슨블록)를 설립했다. 넥스페이스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 시키는 프로젝트다.

넥슨은 구체적인 법인 설립 취지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블록체인 산업이 발달한 싱가포르에 이어 UAE를 거점 삼아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UAE는 여러 해외 블록체인 기업을 자국 내로 유치하며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대표적인 국내 블록체인 게임사 위메이드는 ‘위믹스 MENA’,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자회사 네오플라이는 ‘H 랩’을 각각 UAE에 설립했다.

넥슨이 준비해온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이달 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에 참가해 ‘넥스페이스’를 공개했다.

김정헌 넥스페이스 전략 총괄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4 강연에서 “첫 플래그십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N’을 기반으로 창작자들과 함께 다양한 디앱(탈중앙화 앱) 생태계를 만들어 꾸준히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