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나의 수요 자원으로 활용...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 기여 기대
전력거래소와 GS리테일,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이 전국 GS25에 '에너지 일괄 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와 GS리테일,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이 전국 GS25에 '에너지 일괄 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전력거래소 제공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전국 GS25 편의점을 수요자원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전력거래소는 26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 해줌(대표 권오현),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대표 형원준)과 매장 내 ‘에너지 일괄 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관리 혁신 및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MOU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편의점 매장 내 냉난방기 등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Auto DR 기능을 구현하고 전국에 도입하는 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 중 8700여개 GS25 매장이 국민DR 제도에 참여하며, 연내 1만2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전기 사용량이 336메가와트시(MWh)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국민DR 총참여량 29MWh의 11배 수준이다.

이번 사업에서 전력거래소는 사업 운영 총괄 및 Auto DR 도입효과 분석, GS리테일은 전국 1만7000여개 편의점 운영 및 냉난방데이터 수집‧제공, 해줌은 수요관리 사업자로서 DR자원 등록 및 DR 발령정보 전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원격제어시스템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국에 흩어진 편의점을 하나의 수요 자원처럼 활용해 국가 수요관리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력 산업과 편의점 산업이 동반성장 하는 우수사례가 되길 바라며, 국가 수요 관리 혁신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중으로 이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스마트 에너지절감사업을 통해 계속해서 Auto DR 참여 매장과 업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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