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백화점들이 봄에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한데 모은 봄맞이 기획전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백화점에서는 리빙 페어부터 뷰티, 골프 행사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 손님들이 신세계백화점 골프매장에서 골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 신세계

17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리빙 행사를 마련하고 이사고객 수요 선점에 나섰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H리빙페어'를 연다. 가전·가구·식기·침구 등 리빙 관련 상품군의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 물량만 50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이 진행한 리빙 페어 중 역대 최대다.

현대백화점은 'H 단독 특가 상품전'을 열어 다이슨·하트만·씰리 등 50여개 브랜드의 100개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특가 상품 물량만 100억원에 달한다. 대표 상품은 씰리 킹사이즈 매트리스 395만원, 다이슨 공기청정 선풍기 79만8,000원, 바디프렌즈 안마의자 159만원 등 이다.

신세계백화점은 'S-리빙 마일리지'제도를 마련했다. S-리빙 마일리지란 이사를 앞둔 고객들이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할 경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클럽형태로 운영된다.

회원가입 후 3개월 동안 고객이 신세계 카드(씨티, 삼성, SC, 포인트)로 신세계 전점에서 사용하면 구매금액을 마일리지처럼 누적 합산해 300·500만·800만·1000만·2000만·3000만원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뷰티 관련된 기획전도 있다. 현대백화점에선 이번 주말까지 꽃을 주제로 한 코스메틱 페어를 연다. 역대 가장 많은 총 8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고, 85종의 현대백화점 단독 세트상품(85종)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SK-II '제놉틱스 오라 에센스' 대용량 세트, 설화수 '브라이트닝 쿠션' 세트, 키엘 '스팟케어' 세트, 시세이도 '멀티나이트 크림' 세트 등 이다. 또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 앳뷰티에서는 프랑스 아로마 테라피 브랜드 용카의 크림15(5만5천원), 키스킨 다이아몬드 아이패치(7만8천원) 등 봄철 보습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록시땅,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아 등 8개 브랜드는 향수 제품을 2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장미꽃을 무상으로 배송해준다.

맥, 바비브라운, 슈에무라, 샤넬, 입생로랑 등 수입 색조 브랜드에서는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꽃무늬가 그려진 네일 스티커를 준다.

롯데백화점에선 남성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는 쿠션, 립밤 등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키엘 컬러 립밤 2만5,000원, 베네피트 눈썹마스카라 3만4,000원, 베네피트 모공 밤 4만4,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역대 최대규모로 골프대전을 펼친다.

신세계 모든 점포와 SSG닷컴에서 단독 특가 프리미엄 골프용품부터 실속있는 골프웨어까지 총 300억원의 물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전점 행사장에서는 골프의류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여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골프의류를 선보인다.

본점 5층 이벤트홀에서는 19일까지 골피노 반팔티셔츠 4만9,000원, 제이린드버그 니트티 12만8,000원, 잭니클라우스 바지 10만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총 850억원 물량 규모의 골프 박람회를 진행하는데, 골프채, 의류, 골프용품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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