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추락하고 있는 주식시장의 바닥은 과연 어디일까? 실물자산이든 금융자산이든 자산 가격은 객관적 내재가치와 주관적 기대가치가 어우러져 결정된다. 주식이나 채권의 내재가치는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가치는 시장심리 변화, 군집본능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시장이 두려움으로 휩싸이면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아지고, 탐욕으로 달아올라 거품이 팽창하면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높아진다. 탐욕과 두려움을 냉정한 시각으로 조율하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부화뇌동하다보면 내재가치와 주관
환율을 대외경쟁력의 출발점으로 여기는가, 아니면 결승점으로 보는가? 환율의 높낮이에 대한 시각은 사뭇 다르다.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도 환율이 왜 높은지, 아니면 왜 낮은지에 대한 판단 근거 없이 자신의 입장에 따라 심정적으로 환율이 낮거나 높다고 엉뚱한 주장을 펴곤한다. 그러다 보니 시장의 흐름을 도외시한 채 환율을 특정 목표를 위하여 마음대로 올리거나 내리는 일이 벌어진다. 엉뚱하게 ‘환율주권’을 내세우는 난센스까지 종종 등장한다.경제성장을 보다 중시하는 경우엔 환율이 가격경쟁력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
짧은 시간에 기업의 가치가 변할 수 없는데, 주가(P)가 끊임없이 변동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기업의 순이익(E)과 금리(r)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주관적 기댓값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낙관론이 퍼져 사람들의 기대가치가 본질가치보다 커질 것이라 생각해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가 상승한다. 비관론이 엄습하여 기대가치가 작아진다면 역거품(reverse bubbles)이 발생하여 주가는 하락한다. 거품과 역거품이 형성되고 소멸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본질가치 변동과 관계없이 주가등락이 이어진다. 세상만사가 모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100세를 넘기고도 건강하게 활동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인생 후반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일과 연애와 여행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로맨틱한 강의를 하여 청중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노후의 낭만은 어디까지나 생활이 안정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현실세계에서 노후를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필요조건은 미리부터 꾸준히 준비하는 건강관리와 자산관리라고 할 수 있다.현재 청년들이 노인이 되는 미래사회에서는 평균수명이 120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가족구조도 지금처럼 3~4대가 같이 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