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성은숙 기자] 환경단체가 환경부에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환경부가 컵 보증금제도를 계속 유예·축소하면서, 제도 확대 시행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7일 서울환경연합은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피켓시위와 퍼포먼스를 진행해 "환경부는 지금 당장 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환경연합 측은 "1회용컵 보증금제도 시행유예와 관련 공익감사청구에 감사원이 지난 2일 '환경부에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시행하라'고 통보했했다"면서 "이번 감사 결과를 기점으로 환경부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폭염을 대비해 충청남도 논산시 소재 노인회관을 방문해 폭염 대비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노인회관의 무더위 쉼터에 방문해 친환경 소재의 양우산, 손수건, 생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폭염 취약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한 장관은 "극한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폭염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의 시설 점검과 관리에 힘쓸 것"이라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현재 겨울인 남극 대륙이 전례없는 이상기후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류에 대한 경고"라며 지구가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최근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대륙은 현재 반복되는 극한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남극 대륙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극한 기온 현상이 발견, 남극 주변 기온은 40도에 달하면서 평년 기온을 가뿐히 넘겼다. 게다가 지난 여름과 겨울 모두 해빙 범위는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과학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미국이 효과적으로 폭염에 대처하지 못한 배경에는 "노골적인 인종차별"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제프 구델(Jeff Goodell)의 이 같은 발언이 담긴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구델은 20여 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후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보도해왔다. 수년간 축적된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전문 언론인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해수면 상승을 다룬 다섯 번째 저서 '물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한일 당국 간 추가 실무 협의를 오는 7일 회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가이후 아쓰이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각각 대표로 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12일 리투니아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일환으로, 한국 측 전문가의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 참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미국 공화당원 대부분이 기후위기 대응보다 경제를 우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공영방송 PBS와 공영 라디오 NPR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 미국인의 과반(53%)은 기후 위기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화당원 중 4분의 3가량(72%)은 기후위기를 무시하더라도 국내 정책에서 경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 6월과 7월은 다양한 지표에서 역대 가장 더웠던 6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금강과 영산강에 있는 세종·죽산·공주보의 해체와 백제·승촌보의 상시 개방 조치가 전면 백지화됐다. 정부는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서 부적절한 근거 등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온지 보름 만으로, 윤석열 정부의 4대강 보 활용 정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4일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은 정부청사 브리핑에 참석해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제9회 국가물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21년 1월 18일 위원회가 확정했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취소하는 안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아세안 환경 고위급 대표(ASOEN)들과 한-아세안 양측이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개최된 '제3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화상 참석했다. 양측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등 이상 기후 현상 및 자연 재해가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지중해 6개국 대통령들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를 비롯해 그리스·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몰타·포르투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극단적인 자연 현상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의 일상과 삶의 방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대통령이 전화통화 이후 이뤄졌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다른 구성원까지 확대됐다. 유럽 남부 지역은 극단적인 폭염으로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현재의 지구 온도가 1200년간 지표면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시기와 비교해도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 연구기관 '숲·눈·경관 연구소(WSL)'는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 등 영향으로 현재 온난화한 지구 온도가 중세 이후 전례가 없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스칸디나비아반도 일대와 핀란드·스코틀랜드 등지에 퍼져 있는 소나무 188그루를 분석했다. 그 중에는 수명이 1200년 가까이 된 나무들도 있었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태양광을 기반으로 수소와 고부가가치 화합물의 생산 가능한 광촉매가 개발됐다. 개발된 촉매는 독성이 없고 및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상용화 기술의 귀추가 주목된다.류정기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과 박수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 화학과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광을 기반으로 수소 및 고부가화합물의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실리콘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실리콘 광촉매의 단점을 보완한 고안정성 광촉매다.기존의 촉매는 태양광으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올해 1~6월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년 전 극우 성향의 자이루 보우소나루(Jair Messias Bolsonaro) 대통령이 퇴임하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집권하면서 보호 구역을 확대하는 등, 정치적 변화가 일어난 결과라는 관측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올해 7월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채가 지난해 7월에 비해 60% 이상 감소했으며, 올해 1~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폭염으로 들끓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가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폭염으로 인한 탈수 증상뿐만 아니라, 식중독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보스턴대학 보건대학원의 환경 전문가인 그레고리 웰레니우스의 말을 인용해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해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올해 온열질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연일 높아지는 기온 탓이다. 세계 기후 관련 기관들은 앞 다퉈 올해가 가장 더운 해일 것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영국 내에서 친환경 정책 공약을 어겼다는 비판에 직면한 리시 수낙 총리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수낙 총리가 영국 라디오 채널 LBC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낙 총리는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데 관심이 있지만, (기존에 영국정부가 계획한) 2050년까지 달성하려는 목표는 비례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수낙 총리는 "두 딸을 위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 상태를 남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역대급 폭염 등 극한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후위기는 곧 현재와 미래 세대의 아동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동권리의 위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일 국제적 비정부 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과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의 공동 연구팀과 함께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20년생이 조부모세대인 1960년생과 비교했을 때 평생 6.8배 이상의 폭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홍수는 2.8배, 흉작은 2.8배, 가뭄은 2.6배, 산불은 2배 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온실가스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배출된다면 사람들이 세기말에는 여름철 더위로 인한 '극한 열' 스트레스를 더욱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재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 및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 향후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은 여름철 실외 환경에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기반으로 한 열스트레스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미래 열스트레스 전망은 고해상도(25km) 동아시아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SSP, 모델 5종 앙상블)에 기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림청이 2027년까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준보호지역(OECM)을 조성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일 정부청사에서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5대 추진전략과 12개 핵심과제 등이 포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고 관리·이용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계획이 담겼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현재 17만ha가 지정됐다. 전체 육상보호구역의 약 6.4%에 해당됐다. 다만 기후변화에 따른 희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도 석유와 가스 시추를 계속 허용한다면 단기간에 기후위기 대응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CCS 기술 개발이 병행돼야 장기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에든버러 대학에서 CCS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스튜어트 하젤딘(Stuart Haszeldine) 교수는 100개 이상의 새로운 석유·가스 시추 면허를 승인하는 동시에 더 많은 C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중국 베이징시에서 나흘째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5만 2000명이 대피하고 20명이 사망했다. 중국 중앙TV(CCTV)는 1일 5호 태풍 '독수리'가 상륙한 중국 북부에 폭우와 홍수가 발생해 30명 이상이 실종되고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홍수 저장 저수지는 25년 전 건설된 이래 처음으로 강이 위험 수위까지 차오르면서 사용됐다. 베이징 당국은 100개 이상의 산악 도로를 봉쇄하고 5만 2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자택에서 대피시켰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 며칠 동안의 강우량이 2012년 7월 가장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자원인 메탄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을 개발했다. 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은 인수일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자원인 메탄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광촉매는 나노입자 조촉매와 루테늄 도핑 조성을 최적화해 광학·전기적 물성 성능을 극대화했고, 동시에 하이드록시기 표면처리로 이산화탄소 흡착량을 높여 우수한 메탄 전환 성능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억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