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탄소중립을 더 앞당기기 위해서는 도시와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에 있어 정부와 지방정부 영향력은 8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지자체들이 먼저 정책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면,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29일 서울시 은평구 ‘제9대 의원연구단체 탄소제로 연구모임’이 주최한 ‘도시 재생에너지의 가능성과 확산사례’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고, “도시와 지자체가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재생에너지는 100% 사용하는 RE100이 세계적 대세지만,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CFE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및 온실감스 감축의 핵심 수단이지만 단일 수단으로서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FE로의 전환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했다.토론회에 앞서 이 의원은 “탄소중립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기후위기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중심의 적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의 지자체가 기후위기 적응의 실천 의지를 최초로 표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최근 들어 기후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기후위기 피해는 적응역량, 사회기반시설 수준 등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범국민 탄소중립 실현 위해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0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국민 운동 '산해진미 캠페인' 업무협약을 기업 및 공공기관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SK이노베이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등이 있다. 이들 기업 및 기관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기후예산'의 제도적 체계를 마련, 기후변화 정책의 주류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기후예산제'의 사업대상 범위를 2024년도부터 총사업비 10억원 이상의 다년도 추진사업 및 추경사업으로 확대하고, 시의회 제출 및 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2050년 탄소중립도시 서울'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정책이 시 전체사업에 반영되도록 기후예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간다는 취지다.기후예산제는 예산과 기금이 투입되는 모든 시정 사업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소셜미디어 계정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을 모방한 광고를 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SNS 계정 41.4%, 그린워싱 의심...절반 이상, 자연 이미지 남용 국내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기업 10곳 중 4곳이 그린워싱으로 의심될만한 게시물을 올렸다. 29일 그린피스의 '소셜미디어로 침투한 대기업의 위장환경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운영하는 기업 399곳 중 165곳(41.4%)이 그린워싱 의심을 받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7월을 보낸 올해의 극한 기후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파괴가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전 세계 기후 과학자 40명과 인터뷰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그들의 평가를 들었다. 과학자들은 수년 전부터 관측되는 폭염과 산불·홍수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없이는 올해 보였던 '극한 기후'가 10년 이내에 표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지구 기온의 상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케미칼의 패키징 소재가 미국에서 재활용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화장품·식품·음료 용기 등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는 5개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 (The Association of Plastic Recyclers)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 ‘SKYPET CR BL’ 5종으로 용기로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환경부는 28일 임상준 환경부 차관 주재로 녹색산업 창업·청년기업(새싹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 서구에 소재한 창업·녹색융합클러스터 본부동에서 열린 간담회는 녹색산업 분야의 창업·청년 기업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창업·청년 기업가와 간담회를 가진 임상준 차관은 간담회 직후 원광에스앤티(태양광 사용 후 모듈 재활용)와 엘디카본(폐타이어 열분해 탄소소재 제조)의 실증시설을 둘러봤다. 올해 7월 취임하면서 윤석열정부 임기 중 1000개의 녹색 창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없고 표준 플랫폼도 없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래선 투자자들도 상호 비교가 불가능하고, 기업만 공시정보에 대한 모든 위험 부담을 지게 된다.”(대기업 ESG 담당 A 임원)“내부 ESG 전문인력이 없어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하고 있는데 전문성과 신뢰도가 우려된다. 그럼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컨설팅‧인증 비용이 부담스러운 현실이다.”(중견기업 IR팀 C 담당자)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들은 국내 ESG 공시가 의무화되지만 여전히 대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연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해외 환경 전문가들은 "인근 해수에서 검출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환경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고 한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원전 사고 12년 만에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우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환경위성(GEMS) 자료 검증 및 아시아 지역 대기질 공동 조사(2024년)를 위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에서 공동으로 실시했던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에 이어,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를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계획하고,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미국항공우주국은 2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이변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폭우, 폭염, 산불, 가뭄, 홍수 등 기후이변을 넘어 기후재앙까지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 이제 인류의 공동목표는 지구 표면온도 1.5°C 상승 제한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에 전 세계가 나서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1.5°C HOW 신재생에너지가 답이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 글로벌 및 국내 신재생에너지 동향, 신재생에너지 전망, 기업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및 기술 현황 등을 살펴본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Messias Bolsonaro) 브라질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목축업과 농업 등을 위해 아마존 산림을 개간하고 태우면서 탄소 배출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주도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루시아나 가티(Luciana Gatti)는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의 엘니뇨였다"며 "이번 연구는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법 집행을 해체하지 않는 이상 아마존에서 대규모 탄소 배출이 발생할 이유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전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해양 방류를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방류가 시작되면 2021년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약 12년 6개월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화학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친환경 혁신 아이디어를 모은다.LG화학은 23일, ‘제 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lobal Innovation Challenge, 이하 GI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빠르게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전 세계 스타트업ㆍ연구그룹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2배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이 유독성 연기로 뒤덮인 원인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위기이며, 그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졌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 올해 캐나다 산불은 그리스보다 넓은 면적인 약 14만 헥타르(ha)를 불태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의 2배에 달하는 이번 산불로 인해 12명 이상이 사망하고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와 외교부가 우리나라 물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카자흐스탄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력사절단에는 카자흐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물 분야 8개 국내기업이 민간 사절단으로 참여하고 환경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물산업협의회가 참여한다.협력사절단은 2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물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물산업 협력회의는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양국의 물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국내 물 분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국가인권위원회, 녹색전환연구소 등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기업의 책임, 공급망 실사법의 활용과 확장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앞서 이 의원은 “기후위기는 과거에는 환경의 문제로만 여겨졌지만, 이후 RE100·탄소국경세와 같은 경제의 문제가 됐고, 이젠 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인권의 문제가 됐다”며 “하지만 기업들은 국가에 맞먹는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음에도 그에 맞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유럽 대륙이 폭염과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 풍선이 섭씨 0도(℃)로 떨어지기 전에 해발 5300m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1954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이며, 이전 최고 기록은 5184m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기상학자들은 스위스 서부의 페이어른에서 띄운 기상 풍선이 기온이 0도로 떨어지기 전에 해발 5300m(1만 7400피트)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유럽 기상당국은 "작년 7월에 세운 이전 최고 기록인 5184m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른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