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취임 후 첫 해외 대규모 투자를 통해 1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KT가 9일 말레이시아 ‘Kuok(쿠옥)’그룹이 보유한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Epsilon Global Communications Pte. Ltd(Epsilon, 엡실론)’의 지분 100%를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엡실론을 인수하기로 했다. 글로벌데이터는 국내외 고객 및 해외통신사에게 PoP(Point of Presence, 해외 분기 국사),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해외인프라에 기반을 둔 국제전용회선, 이더넷, VPN(가상사설망),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 등의 IT(정보기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글로벌데이터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72조원으로 2025년까지 약 40% 성장해 1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 대표는 “지금까지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본사와 해외 지사 간 데이터 연결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KT가 세계에 서비스 거점을 보유한 엡실론을 인수해 글로벌데이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세계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아시아 최고의 DIGICO 기업으로 도약해 KT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03년 런던에서 설립된 엡실론은 세계 20개 국가 41개 도시에 260개 이상의 PoP를 보유하고 있고, 런던, 뉴욕, 싱가포르에 3개의 IDC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엡실론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통신사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PoP에 기반을 둔 본사-지점 연결 글로벌데이터 서비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연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자사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세일즈 역량 및 국내 B2B 고객 기반을 엡실론의 세계 네트워크, 영업 거점, 기술력 결합하면 양사 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또 KT는 엡실론 인수를 통해 글로벌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과 고객을 기존의 아시아 중심에서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아시아로 진출하는 해외기업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엡실론이 세계 주요 거점에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어서 KT의 글로벌데이터 사업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제전용회선 등 회선연결 서비스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 Data Center Interconnect), 이종 클라우드 간 연동(Cloud Connectivity), SD-WAN 등 고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엡실론 인수로 확보한 글로벌데이터 사업의 인프라와 고도화된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서비스(기가지니)와 로봇(AI호텔· 서빙로봇) 등을 DX 사업에 결합해 DIGICO로 변신을 가속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KT는 엡실론을 글로벌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한 ‘Bolt-on 전략’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엡실론을 통해 IT(정보기술) 플랫폼 솔루션, 데이터센터, 해저광케이블 인프라 등 글로벌 통신의 필수 분야 기업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Bolt-on M&A)을 추진해 아시아 최고의 DIGICO로 도약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진성난수를 고속으로 제공하는 ‘소형 양자난수발생기 핵심 칩’ 개발에 성공했다. 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김종범 박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박경환 박사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니켈-63 베타선으로부터 난수를 생성하는 핵심회로를 집적화해 작은 칩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난수발생기는 방사성동위원소 니켈-63에서 나오는 베타선 신호의 간격을 이용해 난수를 생성한다. 베타선 신호는 무작위로 발생하기 때문에 통계학적으로 완벽하게 분산된 숫자, 즉 다음 숫자를 절대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한 난수를 만들 수 있다. 이렇듯 방사성동위원소가 붕괴하며 나오는 방사선이나 단일 광자의 양자역학적 물리현상에서 무작위 신호를 추출해 얻은 난수를 양자 진성난수라 한다. 단일 광자를 이용한 무작위 신호 추출은 온도, 전원상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방사성동위원소의 붕괴로부터 추출하는 신호는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가장 이상적인 난수를 생성한다. 특히 베타선은 에너지가 작기 때문에, 방사선 검출 센서에 영향을 주지 않고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어 난수를 고속으로 생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소형화한 검출 센서와 신호 처리 칩이 개발되지 않아 실용화가 불가능했다. 원자력연-ETRI 공동연구팀은 베타선원 박막 제조기술과 저잡음 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베타 양자난수발생기 핵심회로를 집적화함으로써 칩에 넣을 수 있는 수준으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베타선원 박막 제조기술은 아주 작은 양의 니켈-63을 코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베타선은 난수발생기 내부 검출 센서에만 전달되며, 칩 외부로는 나가지 않는다. 에너지가 작은 베타선의 신호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신호 추출을 방해하는 반도체 자체의 잡음(노이즈)을 줄여야 한다. 저잡음 CMOS 기술을 활용하면 난수 생성에 필요한 신호 처리 회로를 집적화해 크기를 줄임과 동시에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로 베타 양자난수발생기를 1.5mm 크기 칩으로 소형화한 것으로, 실용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베타 양자난수발생기 칩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소형 IoT용 암호통신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난수발생기는 오늘날 컴퓨터,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암호화 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별도의 물리적 장치 없이 알고리즘으로 생성할 수 있는 유사난수가 활용된다. 하지만 유사난수는 해킹기술발전으로 난수생성 알고리즘이 해독될 수 있다는 약점을 지닌다. 이 때문에 보안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진성난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암호시장은 유사난수 기반 체계에서 진성난수 기반 체계로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 암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0조원(국내 15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베타 양자난수발생기는 유사난수 기반의 암호통신 시장을 통째로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특히 IoT에 적용할 경우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민간 및 군용 IoT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베타선 양자난수 생성 기술은 원자력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이 보유한 핵심기술이 융합된 기술로서 원자력 기술과 ICT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융합연구 분야를 창출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은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모든 종류의 컴퓨터, 보안시스템, 프로세서, IoT 모듈에 탑재가 가능한 궁극의 진성난수발생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지능형 CCTV·공공와이파이·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결합된 일명 똑똑한 가로등·신호등인 서울시내 '스마트폴'이 한 번 더 진화한다. 도로변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폴이 설치돼 시민 누구나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반포천 일대에는 드론 충전·착륙이 가능한 스테이션이 탑재된 드론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인근 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분석·불법주정차 계도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같이 한층 고도화된 '스마트폴' 2종(전기차 충전 스마트폴·드론 스마트폴)을 올 연말까지 5개소에 총 10개를 시범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위례성 도로) 노상주차장(3개) △성북구 성북동길 일대 주차장(2개)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2개)에 총 7개가 설치된다. 시는 전기차 이용자가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소 부족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스마트폴'은 스마트폴 상단에 드론이 착륙할 수 있는 스테이션과 충전 기능이 탑재되고, CCTV·와이파이·유동인구 센서 등 주변 환경 맞춤형 스마트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폴이다. 서초구 반포천 일대(2개)와 인근 이촌 한강공원(1개)에 총 3개가 설치된다. 시는 드론 스마트폴을 활용해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근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거나 불법주차 계도·하천변 환경 개선·안심귀가 지원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올 연말까지 4개 자치구(구로구·동작구·강동구·종로구)에 211개의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한다. 이로써 올 연말 서울시내 스마트폴은 총 247개로 늘어난다. 시는 지난 3월 서울광장·숭례문·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장소별 맞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폴 26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전국 지자체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폴 구축 운영지침과 구축사례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스마트서울 포털'에 스마트폴 구축운영지침과 표준모델별 공사지침서 등 총 6종을 공개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도시전역 시민 생활공간에 밀접하게 위치한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을 한 단계 진화시킨 똑똑한 도시인프라"라며 "폐쇄회로TV(CCTV)·공공와이파이·전기차 충전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기능을 스마트폴에 융합해 시민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과 복지·편의를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의 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스경제=우승준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8일 “지난 7일 제22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당시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장 참석한 청중 없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됐다. 토론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따른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현상과 사회복지서비스 디지털화를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차세대 한국형 e-welfare’가 추구해야 할 방향과 세부 전략을 모색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축사했고, 핀란드 사회보건부 장관과 국립보건복지연구개발센터 원장을 역임한 바푸 타이팔레 박사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e-welfare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타이팔레 박사가 핀란드 e-welfare 발전과정을 설명하고 차세대 한국형 e-welfare 구축을 위한 과제를 제시해 온라인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될 주제발표 또한 흥미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강충경 펩스젠 대표이사, 이윤정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박영란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교수, 한은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연구센터 부연구위원, 장영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정책연구실장,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각각의 토론자는 e-welfare와 관련된 여섯 가지 주제(보건과 복지의 연계, 스마트 의료 및 보건, 스마트 복지, 데이터 활용, e-welfare 전달체계와 거버넌스, 차세대 한국형 e-welfare 모델)에 대해 순서대로 발표했다. 토론 과정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ICT의 발전과 활용,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 포용적 복지국가 구현을 위한 e-welfare 거버넌스 구축 전략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분석하고 미래 지향적인 시사점을 도출하는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민간사회복지조직 및 시설의 대표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 속에서 사회복지 현장과 복지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전 국민의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스경제=최인혁 기자] 미래에셋이 CJ대한통운과 신성장펀드를 결성해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에셋은 CJ대한통운과 함께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디지털전환 선도기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의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미래에셋의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미래에셋그룹과 CJ대한통운은 1대 1 매칭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된 펀드의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는다. 펀드 존속기간은 7년이고 물류, 유통, 로봇, ICT 하드웨어, ICT 솔루션, 데이터 플랫폼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펀드조성으로 산업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환경 구축과 대기업-벤처기업간의 개방적 혁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양사가 조성한 펀드의 투자가 벤처기업들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 시키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펀드 조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별 디지털 전담 직원을 배정하고, 긴밀한 소통 및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그룹 전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지원 제도 ‘디딤’(DIDIM)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디딤은 'Digital, ICT, Data Innovation Manager’의 약자로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디지털 혁신 도약을 위한 지지대 역할을 의미한다. '디딤'은 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디지털 경험이 부족한 신규 편입 자회사 및 소규모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주사 디지털 실무자들이 각 자회사와 DT(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핵심 소통 채널을 구성하고, 전담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회사 디지털부서 임직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디지털 이슈 사항을 발굴하고,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FIS 등 디지털 역량이 충분한 자회사와 연계해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대내외 디지털 혁신 성과 및 사례를 상시 공유하고, 주요 디지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 방향성 설정도 지원한다. 디지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디지털 혁신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NO.1(넘버원) 금융그룹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자회사들의 디지털 역량이 함께 성장되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회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정부와 KT가 코로나19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AI 사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현모 KT 대표는 7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연간 1200명,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AI 인력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동참해 준 KT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On-Going)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KT는 AI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첨단 ICT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DIGICO KT AI 혁신스쿨(가칭)'을 새롭게 선보인다. KT는 2018년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AI 아카데미’와 이를 고도화한 ‘4차산업 아카데미’, 임직원 리스킬링(Re-Skilling) 프로그램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혁신스쿨은 대학생과 청년구직자 대상의 맞춤형 무상 교육으로 코딩 교육과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KT의 6대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광역본부별로 연간 200명을 선발하며 오는 12월 시작해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분야는 AI 개발자 및 DX 컨설턴트 두 분야로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과 연계해 AI 혁신스쿨 수료생 중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이와 함께 KT는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소프트웨어(SW) 개발, IT 설계, 보안 등 디지코 중심의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참여했다. 또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7번째 기업으로 가입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해 국민기업 KT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KT가 갖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주고 중소 벤처 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 간담회 시작에 앞서 김 총리와 구 대표는 KT 연구개발센터 퓨처온에서 열린 기술 시연회에 참석했다. KT는 취약계층 대상 응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돌봄스피커’, 에너지 소비를 AI기술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AI 빌딩오퍼레이터’ 등을 선보였다.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을 통한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이통 3사는 고객의 전자청구서 이용률을 높여 종이청구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절감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이날(7일)부터 1개월간 KAIT와 함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통 3사와 KAIT는 ‘지구 건강을 위한 탄소 다이어트’를 주제로 전자청구서를 이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환경보호 효과와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알린다. 또 전자청구서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부모님 등 가족의 전자청구서 신청 돕기 등을 장려함으로써 고객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할 방침이다. 이기윤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T 그동안 ICT를 활용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ESG 경영에 앞장서 왔다”며 “이통 3사와 KAIT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캠페인이 지구 건강을 위한 온실가스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KT는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필수 요소로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넷 제로 2050 달성을 주요 경영 목표로 세운 만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통 3사가 협력해 함께 추진하는 뜻 깊은 캠페인에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U+ 관계자는 “매월 전달되는 종이청구서를 휴대폰/이메일 청구서로 변경하는 실천으로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지구를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탄소 다이어트 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IT 관계자는 “매월 받아보는 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 건강을 해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청구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업계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통 3사는 고객이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 본인 SNS에 캠페인 포스터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할 경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기원하는 의미로 20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머그컵 교환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 ICT 부문이 400억 규모(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외) '흥국생명보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흥국생명이 보험·금융 환경의 디지털 전환(DT)과 다양한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보험업무시스템을 전면 개편 및 고도화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신규 도입은 추후 별도로 분리발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흥국생명의 보험코어(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 등 보험 주요업무), 재무회계, 영업채널, 경영관리 업무 전반의 IT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며, 보험상품 개발·운영의 효율 극대화와 판매채널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경쟁사를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반영과 MSA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최신 패키지를 제공해 기술적 우위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의 각 기능들을 부품처럼 모듈화해 신상품 개발기간을 최대 일주일로 단축시키는 한화시스템 독자개발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W1NE(와인)'의 시장성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 W1NE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켜고 끄는 온디맨드형(On-Demand) 보험과 온라인 미니보험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개인화 특성에 맞춘 트렌드 상품을 발 빠르게 개발·출시할 수 있다. 올 7월 선보인 한화시스템 보험코어 솔루션 W1NE은 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보험회계 등 모든 보험업무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 선정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화시스템 보험코어 솔루션 W1NE과 선진형 서비스 패키지 제공 등 기술력 우위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기반 건강보험 특화회사’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 흥국생명을 위해 업계 최고의 금융·보험 시스템을 구축, 고객사 디지털 혁신과 미래형 비즈니스 경쟁력 극대화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AIG손보·미래에셋생명·서울보증·보험개발원·캐롯손보 등 금융보험 부문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진행해왔다. 또 2022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보험코어 솔루션(W1NE) 기반 한화생명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통신서비스 전문기업인 드림라인(대표 유지창)과 에너지ICT분야 공동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에너지ICT 솔루션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전문기술을 활용해 에너지ICT분야 신사업 및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한전KDN은 협약을 통해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공기업으로서 축적된 노하우를 드림라인의 우수한 전국 광통신망, 통신서비스 기술과 융합함으로써 에너지ICT분야에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통합ICT(통신망+콘텐츠) 비즈니스 솔루션과 4차 산업 신기술(AICBM)을 활용한 플랫폼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해 신사업분야 개척으로 동반상생에 선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지창 드림라인 대표는 “자사의 인프라 구축 경험과 한전KDN 에너지ICT 노하우 적용을 통한 공동성장을 기대한다”며 “미래 사업 발굴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전력 생애 전주기에 대한 에너지ICT 기술과 인프라 구축의 만남이 가져올 협력의 결과는 기대이상일 것이라고 본다”며 “에너지전환 및 디지털화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에 우수한 인프라를 가진 기업의 공동협력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그룹이 올 들어 벌써 2개 기업의 사명을 바꿨다. SK건설과 SK종합화학에 이어 SK텔레콤이 분할해 출범할 투자회사 SK스퀘어까지 합하면 세 번째다. 그룹 혁신이 속도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SK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을 비롯한 사업재편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재편을 신속하게 단행하는 진짜 속내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SK가 연이어 사명을 변경하는 데에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화학', '텔레콤' 등 기존의 이름이 특정 업종에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현재의 사명으로는 '딥체인지(근원적 변화)'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한 분야에 국한되는 사명은 신사업 진출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 산업을 포괄할 수 있는 의미를 담아내자는 취지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사명은 기업의 비전, 미래 먹거리 등을 대대적으로 알리거나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때 실시한다. 사명 변경을 적절한 타이밍에 활용하면 극적인 효과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명을 변경함으로써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다각화로 재도약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 3월 정기 주총에서 "올해 반드시 지배구조 개편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SK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 설립이 이에 해당된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 설립이 SK그룹의 지배구조를 재편하는데 큰 의의가 있는 만큼 사명 변경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주주가치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배구조가 단순한 수직적 출자구조(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는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법인을 둘로 나누는 절차를 밟고 있다. 존속법인 사명은 SK텔레콤으로 유지하고 신설회사 법인명을 SK스퀘어로 공식 출범한다고 지난달 17일 공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통신업·인공지능·디지털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존속법인'과 반도체·신사업·ICT 사업에 집중하는 투자전문사인 '신설법인'으로 나누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 이사회에서는 존속회사(SK텔레콤)와 신설회사(SK스퀘어)를 6대 4 비율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SK스퀘어 분할은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상장일은 11월 29일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 분야에서 적극적인 M&A 추진과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진행 중인 'K반도체 벨트' 조성에 힘을 쏟고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ICT 부문에서도 글로벌 투자 및 기술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ICT 투자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순자산가치를 2025년에는 현재의 세 배인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과 8월 SK건설과 SK종합화학은 각각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바꿨다. SK건설을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한 이유로 친환경 사업 전환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 사업이 단일 사업만으로는 살아날 수 없는 것도 이유다. 이에 사업 융합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움직임으로도 분석된다.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한 SK종합화학도 친환경 사업 전환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편, 세계 최대 도시유전 도약을 목표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하이닉스 자회사 가우스랩스가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협업한다. SK그룹의 산업용 인공지능 전문기업 가우스랩스는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장 이정우 교수, 운영기획부장 이종호 교수, 가우스랩스 김영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 교류, 공동 연구, 연구 인프라 및 연구 결과물 공유 등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가 가우스랩스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우 교수는 "세계적인 산업용 AI 회사를 지향하는 가우스랩스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아가며 역량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한 대표는 "1991년 설립된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는 30년 동안 AI의 근간이 되는 ICT 융합 분야 전반에서 뛰어난 인물을 배출해 온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면서 "활발한 연구개발과 인적교류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가우스랩스는 SK하이닉스가 출자한 자본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현재는 SK하이닉스의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산업용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우스랩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넓혀가며 기술력과 우수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인권 존중문화 확산 출근길 캠페인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김장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직접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우리 동네의 불편한 진실 찾아보기’ 홍보 전단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문제 ‘2차 피해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자체 제작한 QR코드가 담긴 인권상담신고센터 안내 홍보물을 출근길 직원들에게 나눠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공공재정 환수법의 주요 기준과 벌칙, 신고상담 방법 등도 함께 알림으로써 청렴·윤리경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중대재해 사고 발생 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처벌하는 이른바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시행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개월가량 남으면서 건설업계는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강화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품질안전실 안전혁신본부로 격상 ▲5년간 안전예산 1400억원 이상 투자 ▲현장 안전감독 인원 500명 상시 투입 ▲안전관리 우수협력회사 업계 최고 수준 인센티브 부여 ▲근로자 작업중지권 제도 추진 등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안전혁신위원회’를 발족한 뒤 사업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총 8인 집행임원과 함께 유관부서 팀장 11명을 주축으로 안전혁신 추진단을 구성, 이번 안전혁신안을 수립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기존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의 초음파 방식을 개선한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내놨다. 이 시스템은 중장비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람과 사물을 구분한다.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했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영상 인식을 위한 카메라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 업체와 협업해 영상 인식이 전 방위 감지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안전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ICT 안전기술에 대한 자체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술보유 업체 등과 협업·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등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현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가 지난 23일 종료된 가운데 업계에선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30일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정부가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에 따른 공공공사 추락사고 방지에 관한 지침에서 총 공사비 30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스마트 안전장비에 필요한 비용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명시하면서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이 확대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 안전모·안전고리·에어백 등 근로자 개인안전보호구를 비롯해 경보시스템, 스마트 건설 안전통합 관제시스템 등 근로자를 직접적인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장비들이 활용되고 있다. 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은 각각 자체 안전관리 플랫폼 ‘하이오스(HIoS)’, 내화뿜칠 작업 로봇을 도입하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 구축 및 건설 로봇 도입 등이 시도되고 있다. 건산연은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통한 사고 저감 효과 확대를 위해선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우 건산연 연구위원은 “안전관리비는 실제 설계에서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많고 현장 인식도 높지 않다”며 “스마트 안전장비 비용 계상을 위해선 필요 항목과 수량 등에 대한 발주기관의 자체적 가이드라인 작성 등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에 대한 발주자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질적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선 소규모 민간현장에서도 활용돼야 하며 발주자 비용 부담이 쉽지 않은 민간공사 특성상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서 별도로 관련 예산을 편성해 민간현장에 보급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개념으로 관리한다면 사고사망에 취약한 민간 소형공사 현장 안전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원료 2종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등재된 원료는 수용성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초임계 프로폴리스 추출물 두 가지다. 두 원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프로폴리스 초임계 추출물의 고순도 테르펜류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원료는 새로 개발한 초임계 칵테일 공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는 피부재생 효과가 높은 테르페노이드류가 함유된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고압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고농도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화장품 연료로 쓰는 데 장애로 여겨졌던 짙은 황갈색과 특유의 자극적인 향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공법의 피부재생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주름 개선, 피부 손실 회복, 피부 생리활성 등의 시험을 거쳤다. 원료제품 공정까지 확립해 국제원료 기준 규격을 준수해 연구․개발했다.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 개발한 프로폴리스 화장품 원료로 국제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화장품 원료 등재를 통해서 향후 국내 기능성 화장품의 제품력 향상과 글로벌 마케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ICID는 미국화장품협회(PCPC)에서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 사전으로 국제화장품성분명명위원회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Cosmetic Ingredient)에 의한 원료명 등이 등재돼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이하 ‘전북TP’) 전북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최상호)와 전북대학교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고영호, 이하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26일 디지털융합을 주도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1월 출범한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전북TP의 부설기관이다. 지역의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ICT‧SW산업 진흥과 기업지원을 위해 인력양성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가속화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합형 인재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융합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과 인력양성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하반기 중 산업체의 디지털 전환 인식제고를 위한 CEO 및 재직자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 수요발굴과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해갈 계획이다.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지역인재의 혁신역량강화로 이어지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폴더블(접는)폰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의 독무대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몇몇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내놓곤 있지만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88%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협하기엔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이 같이 삼성전자가 독식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동시 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운 폴더블폰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고민을 깊어지게 한다. 유튜버 등 여러 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자들은 두 제품의 기능이나 특징을 분석하거나 실제 사용기를 공개하며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에도 Z폴드3와 Z플립3는 팽팽한 대결 구도를 펼치며 우위를 판가름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시지원금이 공개되고 1주일간의 사전예약이 마감되면서 이번 폴더블폰 승자의 윤곽이 잡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폴드3·플립3의 사전 예약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사전 예약 첫날 실적은 약 27만대로 자사 국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번 삼성 폴더블폰 신작은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20(25만8000여대)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폴드3·플립3의 사전 판매량은 92만대로 집계됐다. 애초 시장이 예상했던 80만대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이는 갤럭시S21(2021년 1월 출시)보다 1.8배, 갤럭시노트20보다 1.3배 높다. 작년 폴더블폰 판매량(약 250만대)과 비교해도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플립3·폴드3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판매량이 당초 예상(600만~700만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언한 폴더블폰 대중화의 성공을 암시하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한다. 삼성 폴더블폰3의 초반 흥행을 일으킨 주인공은 다름아닌 플립3다. 플립3는 이번 사전예약에서 전체 개통의 70%를 차지하며 폴드3를 두 배 이상 차이로 가뿐히 제쳤다. 특히 아이폰 골수팬까지 흔들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과 컬러 스타일이 플립3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여기에 전작보다 40만원 낮춰진 출고가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 공시지원금이 힘을 보탰다. 플립3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폴더블폰 신작의 흥행도 덩달아 순항을 예고한다. 이번 폴더블 신작은 기존 아재폰이라는 이미지에서도 탈피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델별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플립3를 사전 예약한 고객은 30대(30%), 20대(27%)의 비중이 높았고, 폴드3는 30대(31%), 40대(2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립3 예약자의 35% 이상이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플립3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13과 대적 시 디자인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색상별로 살펴보면 플립3는 크림·라벤더 모델이 인기를 끌었고, 폴드3는 팬텀 블랙이 가장 많이 팔렸다. '갤럭시Z플립3' VS '갤럭시Z폴드3' 주요 스펙 비교 폴드3와 플립3는 같은 폴더블폰의 형태이지만 전혀 다른 세계관을 추구한다. 폴드3는 폈을 때 강점이 극대화된다. 반대로 플립3는 접었을 때 매력을 발휘한다. 한쪽은 펴고, 다른 한쪽은 접었을 때 팬심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두 폴더블폰은 각자도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생김새부터 쓰임새까지 다른 삼성 신작 폴더블폰 3세대를 전격 비교한다. 주요 스펙별로 ▶디스플레이 ▶크기·무게 ▶카메라 ▶메모리 ▶배터리 등을 알아본다. 생김새부터 쓰임새·스펙까지 차이점 뚜렷 두 폴더블본은 생김새의 차이만큼 스펙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폴더블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선택이 중요하다. 먼저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면, 폴드3는 7.6형의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로 꽉 찬 화면을 즐길 수 있다. QXGA+ 다이내믹 AMOLED 2X 인피니트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S펜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2형으로 HD+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플립3는 6.7형 FHD+ 다이내믹 AMOLED 2X 인피니티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1.9형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특히 이번 플립3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4배가 커져 최대 8줄까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열지 않고도 바로 알림을 확인하거나 삼성페이로 결제도 할 수 있는 점이 이번 플립3의 최대 강점이다. 삼성페이 기능은 아이폰 유저들의 부러움을 사는 삼성폰의 최강 스펙이다. 크기와 무게 면에선 폴드3는 접었을 때 67.1 X 158.2 X 4~16mm이고, 펼치면 128.1 X 158.2 X 6.4mm이다. 무게는 271g으로 전작보다 소폭 줄었다. 플립3는 접었을 때 72.2 X 86.4 X 15.9~17.1mm, 펼칠 경우 72.2 X 166 X 6.9mm이며 무게는 183g이다. 대형 화면을 원할 경우 폴드3가 55.9mm가 크고, 콤팩트한 가벼운 폴더블폰을 원할 경우 플립3가 88g 가벼우니 이점만 놓고봐도 두 기종의 호불호가 확연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 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폴드3는 커버 카메라가 1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각각 12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듀얼 픽셀·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단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적용으로 전면 카메라는 400만 화소에 그쳐 카메라 성능을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으로 작용한다. 플립3는 후면 듀얼 카메라로 12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도 1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특히 후면 카메라 하우징에는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적용해 빛 번짐을 감소시켰다. 메모리는 폴드3가 12GB RAM에 256GB와 512GB 선택이 가능하다. 플립3는 8GB RAM에 256GB만 가능하다. 비즈니스·학습의 효율적인 활용면에서 우수한 폴드3는 플립3보다 메모리 부분에서 훨씬 많은 용량을 지원한다. 프로세서와 방수 기능은 동일하다. 프로세서는 두 기종 모두 5mm-64bit 옥타코어를 장착(최대 2.84GHZ + 2.4GHZ + 1.8GHZ)했다. 또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 폰을 접었다 펼치기 위해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힌지와 본체 사이의 틈을 최소화하면서 주요 부품을 모두 고무 소재로 감싸 제품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했다.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오거나 실수로 물을 엎질러도 안심할 수 있다. 또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 소재를 TPU(우레탄) 대신 신축성이 있는 PET(플라스틱) 소재의 보호 필름을 적용하고, 패널 레이어를 최적화해 내구성을 전작 대비 80% 강화했다.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더 슬림해졌으며, 이에 맞춰 스위퍼에 사용되는 강모의 길이도 줄여 본체에 외부 물질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글로벌 인증 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 회 폴딩 테스트 인증을 받아 힌지 내구성에 대한 객관성도 확보했다. 워커홀릭의 워너비 ‘갤럭시Z폴드3’ 폴드3는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해 대화면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한 번에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또 메인뿐 아니라 커버 디스플레이도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유도한다. 역대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견고한 글래스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를 커버 디스플레이와 후면에 모두 적용했다. 모두 헤이즈 마감을 적용해 지문 걱정 없는 매트한 질감을 제공한다. 후면은 미니멀한 후면 카메라와 매끄러운 마감의 정제된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를 줄여 접었을 때 한 손에 착 붙는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색상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팬텀 블랙 ▶모던한 느낌의 팬텀 실버 ▶우아한 세련미가 강조된 팬텀 그린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MZ세대의 패션템 '갤럭시Z플립3' 플립3는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접었을 때 감각적인 투톤 컬러와 압도적인 휴대성으로 마치 패션아이템과 같은 이미지를 선사한다.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시켰다.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또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셀피를 찍거나 접은 상태에서 셀피를 찍을 수 있는 '퀵샷'도 지원한다. 이번 플립3부턴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졌다. 색상은 ▶깔끔한 내추럴 색상인 '크림' ▶매트한 헤이즈 마감에 프리미엄 느낌을 주는 '팬텀 블랙' ▶트렌디한 '그린' ▶우아하고 신비한 '라벤더'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추가로 ▶그레이 ▶핑크 ▶화이트 색상 모델을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 총 7가지 색상 선택권을 제공한다.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10년 동안 수많은 스토리를 써내려온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가장 큰 국제 대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롤드컵 역사에는 비교적 적은 주목도에도 우승까지 차지하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반전의 우승팀 스토리가 있다. 'Legend Never Die'…삼성갤럭시, 3번 시드의 반란 담원 기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국내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현재 담원, T1, 젠지e스포츠가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시드 변동으로 기존 3개 팀에서 4개 팀이 출전하는 LCK는 마지막 4번 시드를 결정할 선발전만이 남아있다. 선발전을 통해 진출한 팀은 자력 진출 팀보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삼성갤럭시(현 젠지)는 선발전을 통해 LCK 3번 시드로 출전한 2017년 롤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선발전에서부터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선발전 결승 상대는 ‘스맵’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등 다수의 우승 경력자로 ‘슈퍼팀’을 꾸린 KT롤스터였다. 대다수 LOL 관계자들은 삼성이 정규 리그에서도 KT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KT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삼성은 보란 듯이 특유의 단단한 운영과 팀원 간의 시너지로 KT를 3:0으로 완파하고 롤드컵 행 막차를 탔다. 삼성의 질주는 롤드컵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룹 스테이지를 4승 2패로 마감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삼성은 LCK 1번 시드이자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거둔 롱주게이밍(현 DRX)을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롤드컵 직전 LCK 서머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차지한 롱주는 약점이 없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다. 세계 각국의 LoL 전문가들이 스코어에 상관없이 4강에는 롱주가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흐름을 탄 삼성은 4강에서 중국의 WE마저 3:1로 쓰러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LOL 황제 ‘페이커’ 이상혁이 버틴 SKT T1(현 T1)으로 전무후무한 롤드컵 3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결승은 삼성이 SKT를 3:0으로 완파하며 충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스코어도 놀라웠지만 경기 내용까지 1세트 압승과 2‧3세트 역전승을 이끌어 내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삼성의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엠비션’ 강찬용이다. 엠비션은 1세대 LOL 프로게이머로서 세계 3대 미드로 손꼽힐 만큼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기량 저하 등의 이유로 정글러 포지션 변경과 팀 이적 등 여러 부침을 겪고 2017년에는 후보로 밀리며 은퇴 기로에 서있었다. 하지만 선발전부터 팀이 어려울 때 등장해 노련미와 리더십으로 승리를 이끌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17 롤드컵 주제가 'Legends Never Die'의 진정한 주인공이 된 엠비션은 롤드컵 우승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IG, 아무도 예상 못한 중국의 첫 황제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7년 롤드컵에 이어 다음 해인 2018년 롤드컵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깬 우승팀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중국 LPL의 첫 롤드컵 우승팀이자 한국인 듀오 '더 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이 속한 IG(Invictus Gaming)다. IG는 2018 롤드컵에 LPL의 2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대부분의 관심은 LPL의 1번 시드 RNG(Royal Never Give Up)에 집중됐다. IG도 충분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RNG에 가려져 우승후보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특히 RNG는 2018년 LPL의 최고 스타 ‘우지’ 지안즈하오를 필두로 ‘카사’ 홍하오쉬안 등 자국 리그 최고 선수들로 앞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때문에 LPL 팬들은 중국 최초의 롤드컵 우승은 RNG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NG는 당시 LPL의 모든 대회를 석권했고 롤드컵 직전 국제 대회인 MSI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숙적 LCK를 꺾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만 제패하면 역사상 최초로 한해 모든 대회를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믿었던 RNG는 8강전에서 유럽의 LEC의 G2 e스포츠에 패하며 이변의 제물이 됐다. 여기에 롤드컵 단골손님이던 LPL의 3번 시드 EDG(Edward Gaming)까지 LEC의 프나틱에 패하며 LPL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LPL의 유일한 생존자 IG는 8강전에서 LCK의 1번 시드 슈퍼팀 KT롤스터를 만나 3:2로 승리하며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펼쳐진 4강전에서 RNG를 꺾고 기세가 등등한 G2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한국인 듀오 더 샤이와 루키는 각각 1‧3세트, 2세트 MVP를 차지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마지막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롤드컵 초대 챔피언이자 8강전에서 EDG를 탈락 시킨 프나틱이었다. 승패를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IG는 2018년 LEC의 모든 대회를 우승하며 최강팀 중 하나인 프나틱 마저 3:0으로 완파하며 반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는 27일 ‘광교·판교 연구기관 정책협의회-제1차 대표자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경기도 과학기술진흥조례 제9조(지식정보, 기술교류, 공동협력 등을 위한 사업)와 경기도 혁신클러스터 육성 및 지원조례 제9조(입주한 산학연간 공동연구개발 촉진)에 따른 것이다 정책협의회는 올해 경기도와 연구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날 처음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바이오센터·4차산업본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테크노파크 ▲산업수학혁신센터 ▲지능형ICT연구지원센터 ▲서울SW-SoC융합R&BD센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인공지능협업센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경기도와 참여를 희망한 광교·판교 테크노밸리에 소재한 국가 및 도 출연연구·진흥기관 총 1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제1차 대표자 회의에서는 참여기관별로 주요 핵심사업을 발표한 뒤 사전에 실시한 안건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기관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애로·건의사항들이 논의됐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그간 개별적으로 발전해 온 광교와 판교테크노밸리가 이번 광교·판교 연구기관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연구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창구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기관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경기도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기관 간 연계와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과제를 발굴하는 등 협의회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다양성 중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종식 시키고자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를 앞두고 '#WeThe15'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IPC 회장인 Andrew Parsons는 개막식에서 “장애인을 위한 사상 최대의 인권 운동이 되기를 열망하며 인종, 성별, 성적 지향과 함께 장애를 포용 의제의 핵심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WeThe15는 앞으로 10년 동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종식시키고, 장애인이 소외가 아닌 공공 부분과 함께 일하며, 장애인의 가시성과 접근성,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포용을 위한 국제적 공공 캠페인 활동이다. 이 캠페인의 로고가 보여주는 것처럼 전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약 12억 명의 장애인을 위한 전 세계적인 인권 운동이다. 8월 19일에는 런던아이, 로마의 콜로세움, 베를린 경기장,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 개 국가 120여 개 랜드마크에 보라색 조명을 점등하는 행사를 통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패럴림픽 개막식을 통하여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정식 런칭을 하였고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WeThe15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4개 조직인 IPC, 스페셜 올림픽, Invictus Games Foundation 및 국제 청각 장애인 스포츠 위원회(농아 올림픽)가 역사상 처음으로 협력을 했으며 국제 장애 동맹, 유엔 인권, 유네스코, 유엔 SDG 행동 캠페인, 유럽 위원회, 가치 있는 500, 글로벌 시민, 글로벌 장애 혁신 허브, 유엔 문명 연합(UNAOC)이 참여하여 장애 극복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관련 단체들이 글로벌 연합을 하고 여기다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 및 선수 커뮤니티 프로필을 활용하여 전 세계 장애인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패럴림픽 폐막식에서는 국가나 사회 지도자들이 캠페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관련된 활동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패럴림픽 홈페이지에 관련 영상과 콘텐츠, 상징 등을 해시테크 #WeThe15로 공유할 수 있다. 스포츠 인권, 정책, 사업,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의 국제기구와 연합체를 꾸려 지원 활동을 할 것이며, 코카콜라는 이미 광고를 만들고 이 캠페인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BS가 캠페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도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을 시작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 등 인권위의 권고 수용에 따라 고속. 시외버스 일부 노선 휠체어 승강기 설치, 2018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의무화, 2019년 장애등급제 폐지, 2020년 KBS, MBC 등 간판 뉴스에서 수어방송을 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스포츠 현장에 와서 보니 우리는 아직도 장애인 체육의 저변과 선수층 그리고 제도적 지원과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최근 기업들의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활동이 강화되는 시점에 장애인을 위한 또 하나의 강력한 캠페인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WeThe15 캠페인은 장애인들에 대한 인권과 복지를 더욱 향상 시키고 발전시키는 진정한 게임체인저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는 세계인권 선언 제 1조를 실천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실행하고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어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스포츠에서 시작한 #WeThe15 캠페인이 사회 다방 면에서 변화를 끌어내 15%가 100% 안의 한팀으로 당당히 설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나라도 보랏빛 조명으로 물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김도균 교수(한국체육학회장/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