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의 승패보다 더 뜨거운 건 최우수선수(MVP) 투표였다. 넥센 김하성(23)이 '초접전' 끝에 한화 호잉(29)을 물리치고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김하성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3회 박병호의 대타로 나와 솔로 아치를 그리더니 7-5로 앞선 8회에는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의 만점 활약 속에 나눔 올스타는 드림 올스타를 10-6으로 꺾었다.승패보다 더 치열한 MVP 투표를 이겨냈다.
무더위도 막지 못한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다.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서 10-6으로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를 이겼다. 가마솥 더위 속에서도 야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1만1500명) 관중에 응답하듯 선수들도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올스타전을 빛냈다.◇승리 잡은 나눔 올스타나눔 올스타는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드림 올스타의 마운드를 신나게 두들겼다. 2
'슈퍼 루키' 강백호(19·KT)가 마운드에 섰다. '이도류'로 기대를 모았던 강백호의 투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강백호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참가했다. 그는 이날 드림 올스타가 0-5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강백호가 프로에 와서 투수로 등판한 건 처음이다. 서울고 재학시절 투수와 타자로 모두 두각을 드러냈던 그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비교되며 투타 겸업 가능성으로 관심을 끌었다. KT는 당
롯데 이대호(36)가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이후 두 번째다.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전에 나섰다. 지난해 홈런 레이스 준우승에 그쳤던 이대호는 "2등을 하니 기분이 안 좋더라. 결승에 올라간 김에 1등을 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대호의 결승 상대는 한화 호잉이었다. 전날(13일) 열린 예선에서 이대호는 10홈런, 호잉은 8홈런을 기록했다.10아웃제로 치러진 결승에서 둘은 예선전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먼저 타석에 선 호잉은 3홈런을 기록했다
"괜찮으세요?" "어휴~. 너무 덥겠다."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걱정스러운 한 마디를 건넨다. 올스타전에 나선 각 구단들의 마스코트들을 향해서다.2018 KBO 올스타전이 열린 14일은 전국 곳곳이 찜통 더위로 들끓었다. 올스타전 무대인 울산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다. 그라운드에서 팬사인회를 하기 위해 나선 선수들도 연신 "덥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고, 관계자들도 계속해서 땀을 닦아내기 바빴다.하지만 마스코트 인형 탈을 쓴 직원들 앞에선 "덥다"는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한여름에 인형 탈까지 써야
"100만원을 주기로 했습니다."홈런 레이스 결승에 오른 롯데 이대호(36)가 팀 후배 나종덕(20·롯데)에게 '상금 100만원'을 약속했다.'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된 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그는 이날 드림 올스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본 경기 만큼 중요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클리닝 타임에 열리는 홈런 레이스 결승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전날(13일) 열린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나종덕이 던져주는 볼을 받아쳐 10
"영광입니다."SK 노수광(28)이 생애 첫 올스타전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깜짝' 발탁이라 기쁨 두 배다.노수광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참가했다.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노수광은 "좋은 경험을 하러 오게 돼 기분이 좋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사실 노수광은 올스타 휴식기에 바다를 보러 갈 생각이었다. 당초 발표된 올스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 박건우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불참하게 되면서 노수광이 대체 선수로 합류하게
'현역 메이저리거' 중 추신수(36·텍사스)보다 꾸준히 살아나간 타자는 없다.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5월13일 휴스턴과의 경기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49'로 늘어났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앨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의 48경기다.'
롯데 이대호와 한화 호잉이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맞붙는다.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는 2018 KBO 올스타전의 사전 행사로 홈런 레이스 예선이 펼쳐졌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로 나눠 7아웃 동안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오르는 방식이었다.이날 드림 올스타에선 목 담증세로 출전이 불발된 최정(SK)을 제외하고, 최주환(두산), 이대호, 강백호(KT)가 예선에 나섰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나성범(NC), 김현수(LG), 박병호(넥센), 호잉이 참가했다.드림 올스타 첫 번째 타자는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나
울산공고 3학년 우완투수 최용준(18)이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물리치고 '퍼펙트 피처' 준우승을 차지했다.최용준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사전 행사로 열린 퍼펙트 피처에 참가했다. 퍼펙트 피처에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울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울산공고 학생을 초대했다"며 "울산에 있는 고등학교 중 야구부가 있는 학교는 울산공고가 유일하다"고 말했다.퍼펙트 피처는 공 10개를 던져 홈 플레이트 쪽에 설치된 배트 9개를 넘어
상무 김민혁(23)이 우수타자상을 빼앗길 뻔 했다. '동명이인'이 불러온 해프닝이다.김민혁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상금 100만원, 트로피가 수여되는 우수타자상도 김민혁에게 돌아갔다.하지만 시상식에서 '다른' 김민혁의 이름이 불렸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날 북부 올스타로 참가한 두산 김민혁(22)을 외쳤다.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김민혁은 당황했으나,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습니다."퓨처스 올스타 MVP(최우수선수) 이호연(23·롯데)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호연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쓸어 담았다. 4회 동점타에 이어 7회 쐐기타까지 뽑아내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MVP로 선정된 이호연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퓨처스 올스타 MVP는 미래 KBO리그 스타의 보증 수표와도 같다. 롯데 채태인(당시 삼성·2007년), 롯데 전준우(2008
남부 올스타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남부 올스타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를 6-2로 꺾었다. 남부 올스타는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최우수선수(MVP)는 남부 올스타 이호연(롯데)에게 돌아갔다. 이호연은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호연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김민혁(상무)과 박주홍(한화)은 각각 우수타자상과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김민혁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박주홍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홈런 1위' SK 최정(32)이 홈런 레이스에 불참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정이 목 담증세로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홈런 레이스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홈런 1위(29개)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드림 올스타 3루수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올스타전의 꽃인 홈런 레이스 참가까지 발표되면서 토종 거포인 박병호(넥센)와의 경쟁도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최정의 몸 상태로 인해 홈런 레이스 참여가 불발되면서 김이 빠졌다. 최정은 이날 오전 목에 통증을 느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국내 축구 꿈나무와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코리아테크는 "오는 25일 식스패드 발매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다' 행사에서 호날두와 국내 축구 유망주 원태훈이 만난다"고 13일 밝혔다.초등학교 6학년인 '축구 신동' 원태훈은 지난해 열린 경주화랑대기컵에서 35골을 몰아넣었다. 코리아테크는 원태훈과 동생 원태진이 호날두와 만날 기회를 주선했다. 이와 함께 방한 행사에서 호날두와 만날 일반인 팬 1명을 찾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 내야수 한동희(19)가 선배들의 '파이팅' 속에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섰다.한동희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리그 소속으로 참가했다. 퓨처스 올스타 선발을 예상하지 못하고 휴식기에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그는 "올스타전에 오게 돼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그의 올스타전 출전 소식에 팀 선배들도 응원에 나섰다. 한동희는 "MVP(최우수선수) 생각은 없었는데, 채태인 형, 전준우 형이 MVP를 받아오라고 했다. 부담 아닌 부담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음지었다.퓨처스 올스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도핑에 적발된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발표했다. 의심의 시선을 받았던 개최국 러시아도 의혹을 벗었다.FIFA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면서 올해 1월부터 준결승전까지 2037차례 도핑검사를 시행해 3985개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러시아 월드컵은 '도핑 제로'로 치러지고 있다"고 밝혔다.FIFA는 모든 샘플을 대상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인증한 연구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도핑 샘플 보안
축구 국가대표팀이 9월 코스타리카, 칠레와 A매치를 갖는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는 9월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국내에서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A매치는 현재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인 신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평가전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준비의 첫 발이기도 하다.두 팀 모두 한국(57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다. 코스타리카는 23위, 칠레는 9위에 올라 있다. 코스타리카는 그동
김민휘(26)가 2주 연속 좋은 출발을 했다.김민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단독 선두에 오른 스티브 위트크로프트(미국)에게는 3타 뒤져 있다. 위트크로프트는 13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김민휘는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도 1라운드를 단독 2위로 시작했다. 2주 연
토론토 오승환(36)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오승환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89로 끌어내렸다.토론토는 4-6으로 뒤진 8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시작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블레이크 스위하트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2루타를 얻어 맞아 무사 2루에 몰렸다. 이어 후속 산더르 보하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