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아홉수를 벗어났다. 선두 두산의 6연승도 저지했다.양현종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2개를 포함해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 없이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시즌 10승(8패)째를 올렸다. 역대 12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까지 따라왔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두산을 13-5로 이겼다.지난해 20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양현종은 올해 승수 쌓기에 애를 먹고 있다. 팀 타선이 지난해보다 약해지면서 완벽
넥센 박병호(32)가 시즌 27호 홈런을 폭발시켰다.박병호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9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그는 엄상백의 2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3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이자 시즌 27호다.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 1위를 지켰던 홈런왕다운 몰아치기를 보여주고 있다. 4월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1군에서 빠져 있던 그는 5월까지 9홈런에 머물렀다. 하지만 6월 8홈런을
조원우 롯데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해 퇴장당했다.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3회 1사 만루에서 삼성 김헌곤의 유격수 땅볼에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2루에서만 주자가 아웃됐고, 1루에서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이에 조원우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독 후에도 판정이 바뀌지 않자 조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를 했다. '비디오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양 구단의 관계자는 더는 심판판정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심판은 선수단
다승 1위 후랭코프(30·두산)가 공 2개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KBO리그 선발투수 최소 투구 수 헤드샷 퇴장 기록이다.후랭코프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던진 2구째 직구가 상대 선두타자 버나디나의 헬멧에 맞았고, 후랭코프는 곧바로 퇴장 당했다.공 2개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온 후랭코프는 최소 투구 수 헤드샷 퇴장 기록을 쓰게 됐다. 종전에는 LG 임찬규가 지난해 6월18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한 16구다.두산은 후랭코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31·LA 다저스)이 두 번째 실전 테스트를 치른다.MLB.com은 3일(현지시간) '류현진이 4이닝을 소화하며 첫 재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류현진은 전날(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산하)과 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1년 9개월 만에 UFC에 돌아온다.UFC 공식 홈페이지는 3일(현지시간) 맥그리거가 오는 10월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의 메인이벤트를 통해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복귀전 상대는 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다.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스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1년 9개월 동안 UFC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어전을 치르지 않으며 라이트급 타이틀을 박탈당했지
이재성(26·홀슈타인 킨)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전북 현대를 떠나 이번 시즌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이재성은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홀슈타인 킬은 후반 11분 이재성의 패스를 이어 받은 요나스 메페르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 추신수(36)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8를 유지했다.1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만루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도 거뒀다. 6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우중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빅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오타니는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을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첫 멀티 홈런과 4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타율은 0.272로 올랐다.첫 타석부터 대포가 터졌다. 그는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3으로 끌
피츠버그 강정호(31)가 왼 손목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재입성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피츠버그는 3일(현지시간) '강정호가 왼 손목의 괴사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활에는 4~6주의 시간이 예상된다.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오는 9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해도 빅리그 재입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계약을 연장할지도 물음표다.2014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로 떠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했
김시우(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달렸다.김시우는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등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언 폴터,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 공동 선두 3명과는 세 타 차다.PGA투어 통산
폭염도 날려버리는 시원한 물대포가 관중에게 펑펑 터진다. 즐거워 하는 관중들을 지켜보며 KT도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KT의 워터 페스티벌이 흥행과 성적을 잡는 효자 이벤트로 자리잡았다.◇진화하는 워터 페스티벌KT는 1군 진입 첫 해인 2015년부터 매년 홈구장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여름 워터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KT 관계자는 "독특한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 놀이공원의 물대포를 적용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새로운 시도는 곧바로 화제로 떠올랐다. 이제는 KT뿐 아니라 KBO리그의 여름을 대표하는 이벤트가 됐다.
'고교 동기' 맞대결에서 '승리 투수' 이영하(21·두산)가 웃었다. '패전 투수' 김대현(21·LG)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동갑내기 이영하와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고교 시절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나란히 1차 지명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영하가 2016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했고, 김대현은 그해 LG 1차 지명의 선택을 받았다.선린인터넷고의 대들보였던 이들은 '잠실 라이벌'로 재회했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빈 틈이 없다. 백업 선수도 완벽히 제 몫을 해낸다. 선두 두산의 숨은 힘이다.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올 시즌 LG를 상대로 11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기세다.올해 단독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는 두산의 질주가 더 무서운 건 주전 선수가 빠져나가도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백업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된 최근 시점에서 두산의 저력이 더 부각된다.이날 두산은 1번 타자로 3루수 류지혁을 내세
"미안해 죽겠다."류중일(55) LG 감독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팀의 연패에 더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때문이다. 하지만 그토록 미안한 마음에도 또 다시 팬들이 염원하는 두산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류중일 감독은 "경기에 지면 팬들에게 항상 죄송하지만, 어제(1일)는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류 감독을 고개 숙이게 한 건 폭염 속에서 유광점퍼를 입은 팬들이다.LG는 1일까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0전 전패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두산전
엎친 데 덮친 격이다. 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33)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후반기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LG의 한숨이 더 깊어졌다.LG는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1일) 두산전에서 입은 부상 탓이다. 가르시아는 3회초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른 다리의 뻐근함을 느꼈고,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2일 검진 결과 대퇴부 근육 부분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이날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은 "도루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뛰는지 모
'찍었다'하면 대박이 난다. 넥센의 신인 1차 지명에는 좀처럼 실패가 없다.리그 평준화를 위해 2009년 폐지됐던 1차 지명 제도는 2014년부터 다시 실시됐다. 넥센은 이후 선택한 5명의 1차 지명 선수를 현재 1군에서 모두 활용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그만큼 좋은 자원을 데려와 빠르게 성장시켰다는 의미다.◇리그 흔드는 최원태·이정후올 시즌 차세대 우완 에이스로 떠오른 최원태(21)는 2015년 1차 지명 출신이다. 그는 올해 21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올려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
LG가 '두산 포비아' 탈출에 또 실패했다.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로써 올 시즌 두산과 9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두산전 11연패다.이날 양 팀은 나란히 11안타씩을 때려냈다. 하지만 집중력은 달랐다. LG는 1회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채은성은 두산 선발 유희관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선제점을 올릴 기회를 날렸다. 6회초에도 만루 찬스에서 침묵했다. 2-3으로 추격하던 1사 만루에서
넥센 박병호(32)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뽑아냈다.박병호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산체스의 시속 155km 5구째를 받아 쳤다. 커다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홈런으로 연결됐다. 비거리 130m.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때려내며 몰아치기에 돌입한 박병호는 올 시즌 9번째로 전 구단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과 선발 최원태의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 LG와 SK가 선수를 주고 받았다.LG는 이날 '내야수 강승호(24)를 보내고, SK 투수 문광은(30)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문광은은 2010년 1라운드 8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41경기에 나와 5승12패1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73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만 뛰었다. 2군 19경기에서 3승4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거뒀다.강승호는 2013년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지명됐다. 통산 135경기에서 타율 0.229, 6홈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