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등 국산맥주 3개사가 맥주 판매량이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양지·축제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제품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시켜 미래 젊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6 음악축제에서 진행한 클라우드 프로모션 모습. / 롯데주류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축제 후원 형식이 아니라 직접 행사를 마련했다. ‘카스’ 주최로 힙합과 EDM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언더브릿지 프레시 파티’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언더브릿지 프레시 파티’는 카스가 색다른 경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다리 아래, 야외무대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을 선보이는 음악공연이다.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 해는 7월 29일 서울 마포대교(여의나루역 인근) 아래 한강공원과 8월 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비와이와 슈퍼비, 면도,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DJ 맥시마이트는 화려한 디제잉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알코올도수를 4.3%에서 4.5%로 높이는 등 변화를 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축제와 휴양지를 찾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충남 보령에서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를 후원하고 있고, 오는 28일에는 해운대에서 휴가객들을 대상으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페스티벌을 연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해운대를 찾은 휴가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전주 가맥축제와 홍천 별빛음악축제에도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의 시원함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롯데주류는 유명 휴가지와 리조트를 찾아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강원도 알펜시아와 삼척 쏠비치, 양양 쏠비치에서 ‘클라우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생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는 푸드 페어링 시간을 여는 한편 삼척과 양양에서는 쏠비치 전용 해변에 ‘클라우드 해변’을 꾸민다.

다음달 4일과 5일에는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서울 반야트리 호텔에서 '클라우드 풀 파티'도 연다. 클라우드 대형 비치볼과 튜브를 준비해 고객들을 공략한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해수욕장과 강릉 경포해수욕장,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도 ‘피츠, 3초를 잡아라’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하며 로드 퍼포먼스를 펼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도 롯데주류가 찾아간다. 오는 2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페스티벌’에 ‘클라우드’가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다양한 게임은 물론 선배드로 꾸며진 공간을 마련해 방문한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츠 수퍼클리어’도 다음달 5일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부산 벡스코 EDM 페스티벌에 참가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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