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대형마트업계가 신선, 가공 등 휴가지 먹거리뿐 아니라 아이스박스, 여행가방 등 생활, 패션용품까지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선보이며 대목 잡기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바캉스 기간으로 설, 추석과 함께 대형마트의 대표적인 대목이다.
실제로 이마트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바캉스 한달 간 매출이 월 평균 매출 보다 17.1% 높았으며, 1년 전체 매출 중 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마트 전체 매출 중 설 전 한달 간의 매출 비중은 10%, 추석 전 한달 간의 매출 비중은 10.3%로 바캉스는 대형마트에 명절 못지않은 대목인 것이다.
이에 이마트는 다음달 9일까지 휴가철 수요가 많은 바캉스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대전’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이번행사에 바캉스 필수 아이템 총 2,500여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휴가지에서 빠질 수 없는 바베큐 상품인 칼집 삼겹살과 시즈닝 삼겹살은 카드프로모션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칼집삼겹살은 정상가 100g당 2,600원인 것을 행사 카드를 통해 구매하면 1,820원, 시즈닝 삼겹살은 정상가 2,700원인 것을 1,890원에 할인 판매한다. 바나나는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30% 저렴한 2,290원(1.2kg 내외), 제철 맞은 국내산 복숭아는 1만6,800원(7~12입/박스), 남원 춘향골 포도는 1만3,900원(2.2kg)에 준비했다. 가공 식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수입맥주는 4캔 9,000원에 균일가 행사하며, 짜파게티와 너구리 얼큰한맛은 1입 추가 증정팩에 정상가 3,850원, 3,650원인 것을 2개이상 구매 시 10% 추가로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도 ‘바캉스 대전’을 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F2F 여름의류 가격 인하전 ▲브랜드 수영복(에어워크·쿠기·아놀드파머) 및 행사카드로 캠핑용품 5만원·10만원 이상 결제 시, 각 5,000원·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기에 ▲삼성·LG 10대 인기 가전 브랜드 대전도 마련해 집 안팎에서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획전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름 먹거리 기획전’을 통해서는 무더운 여름 불 없이 요리할 수 있는 간편식과 긴 여름 밤 올빼미족을 위한 야식 등을 선보인다. ▲간편식 삼계탕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12여 종·일부 점포에 한함·원산지 별도 표기) ▲동원 인기 야식 ‘밤 새우다’ 모음전 등 잠 못 드는 여름 열대야를 이겨낼 시원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 외에도 ‘마캉스족(마트+바캉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아이들과 함께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성인 1인 방문 시 동반 어린이 1인 샐러드바 무료 제공, 일부 여름패션 브랜드 최대 7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점포마다 특별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펀&로컬(Fun&Local)’ 프로모션을 마련, 행사기간 동안 매주 3개 점포를 선정해 해당 지역 특산물전을 진행해 전국 홈플러스 곳곳에서 도심 속 ‘마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신진주 기자 newpearl@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