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8.2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는 큰 폭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0.03%하락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강북 모두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했다.

8.2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는 큰 폭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0.03%하락했다. 제공=한국감정원.

우선 강남은 강남4구를 포함한 양천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0.06%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8.2대책 이후 매도자·매수자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0.01% 하락했다. 특히 높은 상승세 기록하던 성동구, 노원구는 하락 전환, 마포구, 용산구는 상승폭이 대폭 축소되는 등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감정원은 고강도 규제책이 담긴 8·2대책 이후 전국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고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울산과 충청, 경상권 하락세가 이어졌다.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급등세를 보이던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보합 전환했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청약제도 개편과 양도세 중과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전남(0.14%), 대구(0.11%)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00%)은 보합했다. 경남(-0.11%), 경북(-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0.02%)보다 축소됐다. 수도권은 0.03%상승한 반면 지방은 0.01% 하락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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