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김장재료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 배추 종을 다양화하거나 1인 가정을 위한 맞춤형 김장재료를 마련했다. 또 김장을 포기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포장김치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가 기능성 배추, 무 등의 물량을 대폭 확대해 김장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이마트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기획전을 펼친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롯데마트의 경우 수도권 및 충청권 점포(16~22일)와 영남권과 호남권 점포(23~29일)의 행사 기간을 달리했다. 

이마트는 기존 배추와 무에 비해 특화 작물의 준비 물량을 크게 늘려 주목된다. 베타후레쉬 배추의 경우 작년 기준 배추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구성비가 30%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기획물량을 대폭 늘려 전체 배추 100만통 중 50만통 가량을 베타후레쉬 배추로 준비했다. 또 차세대 베타후레쉬 배추로 각광받고 있는 빨간배추, 칼라무 등 올 김장철에는 총 6종에 달하는 기능성 작물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김장용 베타후레쉬배추와 일반 배추를 행사카드 구매시 각각 정상가에서 30% 에누리한 4,200원(3입/망), 3,570원(3입/망)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빨간배추는 1480원/통에 준비했으며, 다발무는 3,980원(5~6입/봉), 칼라무는 980원/개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간편 김장족’과 ‘김포족(김장포기족)’ 모두를 위한 ‘김장 특별 기획전’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김장 트렌드는 간편하게 김장을 담그는 ‘간편 김장족’과 김장을 직접 하지 않고 구매하는 ‘김포족’으로 나뉘고 있다” 며 “절임배추부터 밀폐용기까지 한 번에 김장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포장 김치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배추 유명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90일 이상 재배해 단단하고 식감 좋은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産) 황토 절임배추(10kg)’를 1만8,500원에, 담근 김치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락앤락 뉴 김치통(4.5L*2개)’을 9,900원에 판매한다.
또 롯데마트는 김포족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포장김치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이병우 총주방장과 김치명인 1호 김순자 명장이 함께 만든 ‘롯데호텔 포기김치(3.2kg)’를 2만3,000원에, ‘종가집 총각김치(1.8kg)’를 1만3,400원에 판매한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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