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해외직구족을 포함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블프’ 맞불작전에 나서 주목된다.

G마켓 블랙세일 관련 사진. /G마켓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쇼핑몰들은 11월 넷째 주 금요일인 블프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한다. 블프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24일 2시에 시작해 25일 오후 4시에 끝난다.  

국내 기업들은 블프 세일 행사에 맞춰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롯데그룹은 11개 유통 계열사에서는 21일까지 진행하는 ‘롯데 블랙페스타’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롯데는 역대 최대 규모인 5,300억 원치 물량을 투입했다. 
롯데닷컴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롯데닷컴을 방문한 고객에게 ‘무료배송권’, ‘20% 할인 쿠폰’ 등이 담겨있는 ‘5종 쿠폰백’을 증정한다. 

또 행사기간 중 매일 2명의 고객에게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김치냉장고를 각 1대씩 50% 할인해 판매하는 ‘LG전자 50% 반값 찬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는 롯데닷컴에서 당일 구매한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세계몰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폭으로 진행되는 ‘시그니처 세븐데이즈’ 행사를 진행하고 미국 블프에 맞불을 놓는다.

‘시그니처 세븐데이즈’는 신세계몰 연중 최대 할인 행사로 행사상품들을 기본적으로 10~40% 할인하고 SSG페이로 결제시에 추가 22% 할인되며 각종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12%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신세계몰 모바일 앱으로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20% 추가 적립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겨울 패션의류와 가전 상품, 생활용품을 최대 70%~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도 블프데이 기간에 맞춰 다양한 기획전을 펼친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블랙세일’ 기획전을 열고, 국내외 대표 글로벌 브랜드상품들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매일 자정에 오픈되는 ‘오늘의 딜’ 코너를 통해 블프 시즌을 대표할 만한 글로벌 브랜드의 인기 상품 4종씩을 특가에 선보인다.

‘오늘의 브랜드’ 코너에서는 노스페이스, 닥스키즈, 레고, 레노버, 미샤, LF, 삼성전자, LG전자, 템퍼페딕, 필립스 등 다수의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LG전자 60형 UHD LED TV ▲템퍼페딕 클라우드프리마 퀸 매트리스 ▲미샤 이탈프리즘 섀도우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옥션도 같은 기간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를 열어 국가별 인기상품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옥션은 해외직구 전문관 이용 고객을 위한 ‘10% 할인쿠폰’도 준비했다. 해당 쿠폰은 각 ID당 1회 다운 가능하며, ‘라쿠텐’, ‘오플’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해외직구의 번거로움 없이도 간편하게 글로벌 제품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외 제조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한 이번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관부가세 및 배송비가 포함돼 있는 해외직구 상품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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