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의 인사 실무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을 벌인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직원들이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28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에 의해 오전 9시 30분께 우리은행 인사부 소속 팀장 이모(44)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인사부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채용을 진행한 혐의다.

10월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상부의 지시에 따라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전·현직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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