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식샤님’ 윤두준이 보험왕에서 푸드 크리에이터로 변신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새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제목에 붙은 ‘비긴즈’에서 짐작할 수 있듯 구대영이 처음 ‘맛’과 ‘미식’에 눈뜨고 ‘식샤님’이 되기까지 과정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심을 더한다. 여름 맞이 새로운 음식의 향연은 물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들이 하나 둘씩 풀려나갈 것으로 화제를 모은다.

‘식샤를 합시다’의 아이콘 ‘식샤님’ 구대영은 시즌 1과 2에서 보험설계사로 등장, 특유의 친화력 덕에 보험왕 타이틀까지 보유한 인물이다. 특히 “너같이 아파도 꾹 참는 스타일이 나중에 큰 병 걸릴 확률이 높다?”, “내가 보험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내 곁에 소중한 누군가를 더 이상 돈 때문에 수술 한번 시켜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서야” 등 센스 있고 능청맞은 대화 스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3에서는 마치 보험설계사가 천직인 것 같았던 구대영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슬럼프로 고전하는 와중에 ‘푸드 크리에이터’라는 깜짝 제안을 받는 것. 인기 맛집 블로거답게 자신의 특기와 관심사를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일과 마주한 후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된다.

드라마는 직장생활 10년 차,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 구대영의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녹여낼 예정이다. 과연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을지, 그리고 04학번 기계공학과 출신인 공대생이 보험설계사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숨은 비화에도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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